리뷰 2014-09-28

[리뷰] 2015 봄/여름 밀라노 패션 위크 ‘베스트 12 트렌드’

돌체&가바나는 반짝임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베르사체는 새로운 시어 룩을 선보였고, 질 샌더는 미니멀리즘으로 부활했다. 2015 봄/여름 밀라노 패션 위크가 제시한 베스트 12 트렌드를 소개한다.



 

내년 봄 시즌을 겨냥한 2015 봄/여름 밀라노 패션 위크의 베스트 트렌드 중에는 놀랍게도 뉴욕에서 강세를 떨친 스포티즘이 거의 없었다. 대신 70년대 초반이 빅 트렌드였고 잘 나가는 패션 캐피탈의 자존심을 걸고 다양한 데님 형태의 럭셔리 캐주얼을 선보였다. 여기에 은은한 시스루나 반짝이는 스파클 트렌드는 유행 제조기 밀라노 패션 위크의 트레이드 마크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했다한편 2015 /여름 시즌에는 치마처럼 보이는, 통이 넒은 여성용 반바지인 퀼로트 즉 치마 바지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찌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트렌드를 선보여 빅 브랜드로 부상했다. 그럼 지금부터 2015 /여름 밀라노 컬렉션에서 제시한 베스트 12 트렌드를 만나보자. 

 

BACK TO THE 70S SHOW

  

 

 

70년대는 내년 봄 시즌을 위해 트렌드 기준을 잡아주는 느낌이다. 다소 길고 바람에 나부끼는 맥시 드레스와 넥 스카프와 플레어 트라우저가 특히 돋보였다. 스웨이드 역시 놀라울 정도로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다. 1960년대 말과 1970년 초반 밀라노는 패션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 막스마라는 클래식한 이태리 영화 <핀티 콘치니의 귀환(70)>과 배우 안젤리카 휴스턴의 브랜드 광고(71)로 유명해졌고 반면 구찌의 레이저 같은 날카로운 비전은 70년대 초반 트렌드를 다루기에 확실한 단초를 제공한다. 1970년대 초반은 1960년대의 톡톡 튀는 괴짜 같은 젊은 여성보다 더 여성다운 분위기다. 특히 정신이 멍해지는 그루비가 패션에 영향을 미친 70년대 후반 보다는 훨씬 결단력이 있어 보인다. 이는 수많은 데님과 스웨이드, A 라인 스커트로 표현되었고, 에밀리오 푸치가 선보인 하이 웨이스트의 플레어나 대담한 칼라와 버튼도 70년대 초반을 이끈 트렌드였다. 긴 줄이 달린 숄더백과 땅딸막한 샌들 역시 70년대 초반의 레트로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Gucci Spring 2015

 

 

 

 

 

 

 

 

 

 

  

 

Emilio Pucci Spring 2015

 

  

 

 

 

 

 

 

 

 

 

  

 

Alberta Ferretti Spring 2015

 

  

 

 

 

  

 

Max Mara Spring 2015

 

  

  

 

Missoni Spring 2015

 

  

  

 

Costume National Spring 2015

 

  

  

 

 

 

THE BOUQUET-TIED WAIST

 

  

  

호화스러운 플라워 룩 주변을 러프하게 묶은 라피아(Raffia)가 깔끔하게 활처럼 묶은 리본보다 더 멋지지 않을까? 바로 다음 봄 시즌을 위한 벨트 인스피레이션이기 때문이다. 스포트 막스는 넉넉한 블랙 가죽 프린지를 허리에 단단히 맨 체크 코트를 선보였으며 특히 허리 주위를 스웨터로 묶는 방식으로 루즈한 드레스에 벨트를 하는 필수적인 셀프 타이를 선보였다. 이러한 스타일은 엠포리오 아르마니에서도 볼 수 있었다. 부케를 묶는 트렌드는 런던 패션 위크에서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를 통해 먼저 제시되었다. 그것은 전통적인 노치드 벨트보다 덜 까다로워 쉬운 오가닉 무드를 표현한다.

 

Sport Max Spring 2015

 

   

 

 

 

 

 

 

 

 

Stella Jeans Spring 2015

 

  

 

  

 

Emporio Armani Spring 2015

 

   

 

 

Marni Spring 2015

 

   

 

 

 

No 21 Spring 2015

 

  

 

  

 

Alberta Ferretti Spring 2015

 

   

 

 

Jil Sander Spring 2015

 

 

 

  

Iceberg Spring 2015

 

 

 

 

  

BELT IT OUT

 

  

  

벨티드 트렌드 역시 70년대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2015 /여름 밀리노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거의 모든 컬렉션에서 벨티드 재킷과 코트를 만날 수 있었다. 이러한 스타일은 매우 매력적이지만 아주 새로운 트렌드는 아닐지도 모른지만 뉴욕 패션 위크에서 더 로우가 이 트렌드를 선보일 때까지 아무도 이 트렌드를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Costume National Spring 2015'

 

  

  

 

Fausto Puglisi Spring 2015

 

  

  

 

Gucci Spring 2015

 

   

 

 

 

 

Marni Spring 2015

 

  

  

 

Max Mara Spring 2015

 

  

  

 

Missoni Spring 2015

 

  

 

  

 

No 21 Spring 2015

 

  

  

 

Salvatore Ferragamo Spring 2015

 

   

 

 

Emilio Pucci Spring 2015

 

   

 

 

Bottega Veneta Spring 2015

 

  

  

 

SPRING COATS & JACKETS

 

   

 

밀라노의 봄/여름 컬렉션은 전통적으로 노출의 축제다. 양말은 신지 않은 다리와 홀터 넥, 수영복의 전략적 스프링쿨링이 돋보이는 일주일간의 축제는 모든 포토그래퍼들의 카메라를 들뜨게 만든다. 이번 밀라노 컬렉션에서는 코트와 재킷이 패션쇼의 주인공이었다. 아마 디자이너들은 여름 컬렉션의 경우 1월말에 세일을 하기 때문에 코트를 팔기에 좋은 시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프라다는 아주 극단적이고 내추럴한 라인을 선보였다. 디테일과 탑 스티치, 목부터 무릎까지의 버튼 업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보테가 베네타, 살바토레 페라가모, 미소니, 막스마라의 주요 형태는 더스터 코트와 해체주의 트렌치, 그리고 70년대 사파리 재킷을 선보였다.

 

Salvatore Ferragamo Spring 2015

 

   

 

 

 

 

Bottega Veneta Spring 2015

 

  

 

  

 

Emporio Armani Spring 2015

 

  

 

 

  

 

Gucci Spring 2015

 

   

 

 

Just Cavalli Spring 2015

 

  

  

 

MaxMara Spring 2015

 

   

 

 

 

 

 

 

 

Missoni Spring 2015

 

   

 

 

 

 

Prada Spring 2015

 

   

 

 

 

 

 

 

Trussardi Spring 2015

 

   

 

 

Versace Spring 2015

 

   

 

 

Etro Spring 2015

 

  

  

 

 

 

NORMCORE HAIR

 

  

  

매 시즌 단지 규범을 위해 화려한 뉴스를 제공하는 트렌드가 하나씩 있다. 놈코어(Normcore)는 일부러 소박한 것은 택함으로써 더 스타일리시하고 쿨한 패션을 말하는 신조어다. 올 가을 들어 플랫은 거리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새로운 핫 트랜드로 부상했다. 다음 시즌에는 캣 워크에 약간 형편없는 헤어의 승격이 돋보인다. 캣 워크의 업스타일이나 포니테일은 보통 블로우 드라이와 핫 롤러가 요구된다. 그러나 프라다와 스포트막스의 헤어는 플랫, 포니테일이었고 몇 가닥으로 된 덩쿨 모양의 헤어도 전면에 나와 햇을 쓰거나 혹은 버스 내릴 때 돌풍 바람을 만난 것 같았다. 현재 이것은 우리가 비하인드에서 모두 얻을 수 있는 트렌드다.

 

Fendi Spring 2015

 

  

  

 

Prada Spring 2015

 

  

 

 

 

  

 

Alberta Fereti Spring 2015

 

  

  

 

Blumarine Spring 2015

 

   

 

 

Bottega Veneta Spring 2015

 

   

 

 

Fausto Puglisi Spring 2015

 

  

 

  

 

 

HOUSEHOLD-NAME MODELS

 

  

  

모델에 관한한 밀라노는 개성을 좋아한다. 무대 위 나오미 캠벨은 브랜드 배너와 같은 역할을 해 한 시즌 동안 임대되는 리오넬 메시의 패션과 동일하다. 에밀리오 푸치의 디자이너 피터 둔다스는 이번 시즌 쇼에서 거의 축구팀에 가까운 많은 슈퍼모델들을 무대에 올렸다. 나오미 캠벨, 이사벨리 폰타나, 존 스몰즈, 나타샤 폴리, 말라이카 퍼스, 마리아칼라 보스코노, 켄달 제너 등이었다. 킴 카다시안의 여동생인

캔달 제너는 모델계의 또 다른 빅 네임인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앞 자리에 앉아 있는 돌체&가바나 패션쇼 무대에도 올랐다.

 

Isabeli Fontana(Emilio Pucci spring 2015)

 

  

  

 

Naomi Campbell(Emilio Pucci spring 2015)

 

   

 

 

Natasha Poly(Emilio Pucci spring 2015)

 

  

  

 

Joan Smalls(Emilio Pucci spring 2015)

 

   

 

 

 

MariaCarla Boscono(Emilio Pucci spring 2015)

 

  

 

 

 

Kendall Jenner(Emilio Pucci spring 2015)

 

   

 

 

Kendall Jenner(Dolce & Gabbana spring 2015)

 

   

 

 

Malaika Firth(Emilio Pucci spring 2015)

 

 

 

 

 

 

HOT CUOLOTTES

 

  

  

이번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는 올 여름 치마바지인 퀄로트를 최고의 트렌드로 제시했다. 2014년 틈새 트렌드로 갑작기 등장한 퀼로트는 내년 봄 시즌에는 구찌와 질 샌더,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통해 주류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퀼로트는 내년 시즌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질 샌더에서는 뻣뻣한 스쿨 걸 스타일로, 아르마니에서는 떠다니는 가든파티 준비용으로 선보인다. 캐미솔이나 혹은 선명한 화이트 셔츠와 함께 입으면 안성맞춤이다. 아마도 내년에는 틈새 트렌드가 아닌 메인 트렌드로 일 년 내내 퀼로트를 입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Giorgio Armani Spring 2015

 

   

 

 

 

 

 

 

 

 

 

Emporio Armani Spring 2015

 

  

  

 

Gucci Spring 2015

 

  

 

 

 

 

 

 

 

  

 

Marni Spring 2015

 

  

  

 

Jil Sander Spring 2015

 

   

 

 

 

 

 

 

 

 

 

PRINCESS SPARKLE

 

   

 

내년 봄 시즌에는 미니멀리즘과 놈코어 때문에 패션에서 반짝임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그러나 글래머러스의 고향인 밀라노는 항상 반짝이는 패션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모든 캐주얼 룩은 무엇인가 화려한 반짝임이 있었다. No 21의 그런지 스커트 수트는 가장 분명하고 흥미롭게 스파클을 사용했다. 또한 프라다의 브로케이드와 돌체&가바나의 아플리케를 보면 밝은 컬러의 크리스탈이 장식용 금속 단추 역할을 한다. 특히 베르사체의 컬러 선택은 아주 아름다웠다. 베스사체 컬렉션에서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일상복에 반짝이는 스타일을 다수 선보였는데 패션쇼 후반부를 스와롭스키 패널로 만든 짧은 드레스로 구성했다. 내년 봄 시즌 스파클은 오피스 룩으로 손색이 없는 트렌드로 부상할 듯하다.

 

Versace Spring 2015

 

   

 

 

 

 

 

Au Jour le jour Spring 2014

 

  

  

 

Emporio Armani Spring 2015

 

   

 

 

Giorgio Armani Spring 2015

 

   

 

 

Gucci Spring 2015

 

  

  

 

Moschino Spring 2015

 

 

 

   

 

 No 21 Spring 2015

 

 

 

 

 

Fausto Puglisi Spring 2015

 

 

 

Prada Spring 2015

   

 

 

 

Roberto Cavalli spring 2015

  

 

  

 

 

LUXE FLATS

   

 

지난 몇 시즌 동안 플랫은 포론트 로의 선택을 받은 정도로 주목을 받아왔었다. 그리고 이번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는 글래머 지수를 높이는 트렌드를 제공하는 메인으로 인정을 받은 느낌이다. 밀라노의 플랫은 럭셔리와 화려함이 포인트로 결코 초라해 보이지 않았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스케이팅 산발의 고상한 버전과 파우스토 푸글리시의 크리스탈 징이 박힌 풀 슬라이더 그리고 복잡한 골든 하트로 장식한 보석 장식 샌들을 선보인 돌체&가바나 까지 다양했다.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파세지아타(Passeggiata, 해질 무렵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천천히 걷는 의식)’는 훨씬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Marni Spring 2015

  

 

  

 

Fendi Spring 2015

  

 

  

 

Roberto Cavalli Spring 2015

  

 

  

 

Alberta Feretti Spring 2015

  

  

 

Emporio Armani Spring 2015

   

 

 

 

 

 

 

Fausto Puglisi Spring 2015

  

 

 

  

 

Savatore Ferragamo spring 2015

   

 

 

Giorgio Armani Spring 2015

  

  

 

Dolce & Gabbana Spring 2015

   

 

 

 

 

 

THIGH - LEVEL SHEER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의 자신감을 가진 사람들이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허벅지 위쪽으로 올라간 시어(sheer)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솔직히 이 트렌드는 말의 안장에 다는 주머니인 새들백(saddlebag)이라는 아주 평범한 이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밀라노의 디자이너들은 도전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많은 디자이너들은 이을 성감대 존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숨기는 영역으로 이용한다. 예를 들어 베르사체와 로베르토 카발리는 오른쪽 허벅지 끝까지 올라오는 속이 비치는 패널이 달린 드레스와 스커트를 선보였으며 돌체&가바나는 레이스 아래에 비치는 느낌을 은은하게 처리했다. 사실 리얼 라이프에서 시도하기에는 다소 어렵겠지만 휴양지에서는 한번 시도해 볼만 할 듯.

 

Alberta Ferretti Spring 2015

  

 

 

 

 

 

  

 

Dolce & Gabbana Spring 2015

  

 

 

 

  

 

Just Cavalli Spring 2015

  

  

 

Fendi Spring 2015

  

 

 

  

 

Giamba Spring 2015

   

 

 

Gucci Spring 2015

  

 

  

Giorgio Armani Spring 2015

  

 

  

 

Versace Spring 2015

  

 

 

 

 

 

 

 

  

 

Missoni Spring 2015

  

 

  

 

Roberto Cavalli Spring 2015

  

  

 

Salvatore Ferragamo Spring 2015

  

  

 

Bluemarine Spring 2015

  

  

 

 

PLAYING WITH DOLLS

  

  

자신의 모든 모스키노 컬렉션에서 제레미 스캇은 B급 문화 측면에 초점을 맞춘 패션 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를 선보여 모시키노 카피를 양산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바비 인형이다. 스웨트셔츠, 바비의 손거울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한 폰 케이스 그리고 아주 많은 버블껌 핑크이 선보였다. 이러한 인형 놀이는 베르사체에서도 선보였다. 또한 돌체&가바나는 패션쇼 무대에 아이러니한 인형을 등장시켰는데, 퍼스펙스(흔히 유리 대신에 쓰는, 강력한 투명 아크릴 수지) 박스를 든 모델들은 올 블랙 클래식 돌체 & 가바나 의상인 테일러드 스커트 수트와 과부의 베일과 십자가를 착용했다. 2011년 가을/겨울 광고에 나온 마돈나의 6인치 버전을 떠올리면 될 듯하다.

 

Moschino Spring 2015

   

 

 

 

 

 

 

 

 

 

 

 

Versace Spring 2015

   

 

 

 

 

 

 

Dolce & Gabbana Spring 2015

  

 

 

 

 

 

  

 

 

 

DENIM FEVER

  

  

옷장의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매력을 잃지 않는 데님이 내년 봄 다시 부상한다. 밀라노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패션 하우스 중 몇몇 브랜드들은 내년 봄 시즌을 위한 컬렉션에서 다소 놀랍게도 진을 전면에 내세워 아주 웨어러블한 변화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밀라노 패션 위크에 선보인 구찌와 알레르타 페레티의 방식처럼 시어 누드 탑과 데님을 매치한 엘레강스한 스타일이나 프린트 셔츠와 매치를 한 올 블루 룩을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여기에 돌체&가바나의 장식적인 스키니와 펜디의 데님 룩 역시 매력적이다. 내년에는 인디고 소울 메이트와 동반자가 되어 보시길.

 

Gucci Spring 2015

  

 

 

 

 

 

 

  

 

Alberta Ferretti Spring 2015

  

 

  

 

Dolce & Gabbana Spring 2015

  

 

  

 

Dsquared 2 Spring 2015

  

  

 

Fendi Spring 2015

  

 

  

 

Roberto Cavalli Spring 2015

  

  

 

Moschino Spring 2015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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