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09-22 |
해외직구 올해 거래액 53% 폭증, 국내 패션기업 위기감 고조
최대 50% 싼 가격에 AS까지… 11월 美 블랙프라이데이 대비 초비상
해외직구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유통소비시장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관세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규모는 988만 3000건, 9억 5446만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수는 45%, 금액은 53% 급증한 것이다. 이는 2011년(각 56%, 72%)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해외 직구는 국내 판매가격보다 20~50%까지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쇼핑족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직구 사이트의 구매절차 간소화와 애프터서비스 등 편의성이 높아진 점도 해외직구 활성화를 돕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국내 판매업체와 국내기업들 사이에는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직구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직 남아있다. 연말로 갈수록 해외직구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구감사절(11월 4주차 목요일)부터 크리스마스를 지나 연말까지 이어지는 미국 최대의 쇼핑시즌이다. 미국에서는 소매업체 1년 매출의 70%가 이때 이뤄진다고 할 정도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에 시작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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