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4-09-19 |
'더 독하게', 악녀 캐릭터 살리는 비장의 아이템
미워도 따라하고픈 드라마 속 3인3색 악녀 패션
왜인지 모르게 힘을 주고 싶은 날 드라마 속 악녀 패션만큼 참고하기 좋은 것도 없다. 쉽게 말 못할 과거사를 품고 철저한 무표정으로 독설을 내뱉는 그녀들을 더욱 독하게 보여주는 것은 단연 패션이기 때문이다. 빼어난 미모와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때로는 여주인공보다 더 주목을 받는 악녀 3인의 패션의 팜므파탈 룩을 알아보자.
< 사진 = MBC드라마 '뻐꾸기 둥지' 방송 캡쳐 >
장서희 주연, 대리모 소재로 주목을 받은 KBS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의 이채영(이화영)은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복수의 화신을 연기하고 있다. 그녀는 강한 메이크업과 함께 패턴이나 컬러를 살려 세련된 페미닌룩을 선보인다. 특히 레오파드 소재의 재킷과 블랙 컬러 톤을 매치시킨 스타일링은 그녀의 도발적이면서 강한 이미지를 한껏 살려주었다. 레오파드 소재의 의상을 활용할 때에는 다른 의상은 블랙컬러 톤의 팬츠나, 원피스처럼 어둡고 차분한 느낌으로 가야 소재를 부각시킬 뿐더러 자칫 지나치게 튀는 촌스러운 느낌을 피할 수 있다.
< 사진 = SBS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방송 캡쳐 >
트위드 소재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아이템이다. 화려한 욕망의 세계, 청담동의 치명적인 스캔들을 소재로 하고 있는 SBS 아침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 얼음처럼 냉정하고 이기적인 악행을 서슴지않는 이재니역의 임성언은 최근 트위드 소재의 아이템을 블랙스커트와 매치시켜 고급스럽고 시크한 느낌의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성했다. 트위드 재킷이나, 트위드 소재가 가미된 상의의 경우 데님이나 캐주얼한 의상과 매치하면 여성스럽고 밝은 느낌을 주며, 블랙 컬러의 H라인 스커트처럼 어두운 톤의 포멀한 아이템과 함꼐 매치하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좋다.
< 사진 = MBC드라마 '모두 다 김치' 방송 캡쳐 >
악녀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시스루 디테일이 가미된 화이트 컬러의 셔츠 또한 제격이다. 최근 MBC 아침드라마 ‘모두다김치’에서 재벌가의 무남독녀로 무엇이든 자기것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안하무인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박현지(극중 차연정)은 대기업 임원 역할에 맞게 심플한 모노톤 의상으로 도회적이고 깔끔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오피스 룩을 주로 선보이는 그녀는 방송에서 어깨부분이 시스루 디테일 처리된 화이트 컬러의 셔츠를 입어 섹시하면서도 정갈한 악녀 연기를 선보였다. 화이트 컬러 셔츠의 경우 메이크업과 포인트 액세서리를 통해 다양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연출 가능하다.
악녀 캐릭터 3인이 드라마에서 선보인 의상은 「GGPX」의 아이템으로 브랜드 컨셉인 글래머러스 섹시 캐주얼은 드라마 속 악녀 캐릭터에 부합해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GGPX」의 관계자는 “다양한 스타들이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극중 캐릭터를 소화해 캐주얼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패션엔 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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