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09-18 |
축제의 계절 가을, 패션업계 ‘페스티벌 마케팅’ 풍성
음악+문화+오락 결합한 문화 체험 마케팅 확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고객 접점 확대
페스티벌의 계절 가을, 야외활동을 즐기는 나들이 객을 겨냥한 패션업계의 문화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공연, 문화, 오락 등이 결합된 페스티벌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페스티벌 마케팅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소통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에는 뮤직 페스티벌이나 콘서트, 뮤지컬 등을 후원하거나 티켓을 지원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브랜드가 직접 행사를 주최·주관하고 지속적인 브랜드 활동으로 이어가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타 마케팅에 비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기는 하지만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과 자연스러운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페스티벌은 프로모션을 펼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최소 반나절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수백·수천 명의 관람객이 한정된 장소에 모여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시청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에 대한 마케팅 효과가 높은 편이다. 또한 공원과 클럽 등 자유로운 장소에서 먹거리, 볼거리, 음악 등을 즐기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적합하다.
<사진 - 반스의 하우스오브반스(좌)과 라푸마 리듬캠핑(우) 이미지>
스포츠 브랜드 「스프리스」는 오는 20일과 21일, 한강난지공원에서 ‘렛츠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렛츠락 페스티벌은 ‘건강, 나눔, 사랑’을 주제로 국내 유명밴드의 공연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로 가을을 대표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정착했다. 올해는 클래지콰이, 페퍼톤스, 윤한, 크라잉넛, 클렌체크, 짙은, 언니네이발관, 국카스텐, 피아 등 46개 밴드가 라인업을 올렸으며, 공연 당일 적십자 부스에 헌혈증을 기부 또는 제시하는 관객에게는 렛츠락 출연진이 직접 기부한 음반 또는 인디밴드 음반 1개를 증정한다.
스트리트 브랜드 「반스」는 19일과 2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일물류창고에서 ‘하우스 오브 반스(House Of Vans)’를 개최한다. 창조적 표현 공간(Home of creative self-expression)을 표방하는 하우스 오브 반스는 스케이트보드, 음악, 예술 등이 결합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리트 컬처를 즐기는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하우스 오브 반스는 전 세계의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다큐멘터리, 매거진 워크샵과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직접 참여하고 창조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8월 런던에서 시작된 하우스 오브 반스는 서울을 비롯해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아시아 도시들과 연계한 아시아 투어 형태로 개최된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20일 용산가족공원에서 ‘리듬캠핑’을 진행한다. 지난 4월 ‘리듬워킹’에 이어 개최되는 문화행사로, ‘리듬과 함께하는 도심 속 데이 캠핑’을 컨셉으로 진행된다. 하루 동안 캠핑 분위기 속에서 인기가수의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각종 체험행사와 영화관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가수 성시경, 김태우, 빈지노, 케이윌, 로열파이럿츠 등의 무대가 펼쳐져 더할 예정이다.
<사진 - 저스틴데이비스 파티(좌)와 ABC마트의 워커홀릭 파티(우) 이미지>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콘서트와 파티도 주목할 만하다. 슈즈 브랜드 「닥터마틴」은 19일 강남역 M 스테이지에서 뮤직 콘서트를 진행한다. '#STANDFORSOMETHING CONCERT'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즌 테마인 ‘SPIRIT OF 69’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로맨틱펀치, 킹스턴루디스카, San E, 스컬 등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VIP존 관람객에게는 럭키백 등 다양한 선물이 증정된다.
슈즈 멀티숍 「ABC마트」는 19일 압구정 클럽 신드롬에서 ‘워커홀릭 파티’를 연다. 본격적인 워크부츠의 계절, PB 브랜드 「호킨스」와 「대너」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파티에는 브랜드 존과, 미니 패션쇼가 진행되며 힙합 듀오 언터쳐블과 루드페이커, DJ쿤다의 디제잉쇼,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의 무대가 열린다.
주얼리 브랜드 「저스틴데이비스」는 국내 런칭 1주년을 맞아 기념 파티 ‘BE GENTLE’을 개최한다. 19일 오후 9시 압구정 조니워커 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파티에는 이정, 클라라, 하우스룰즈, 걸그룹 스칼렛, 언터쳐블 등의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주얼리 브랜드답게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협업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저스틴데이비스」 주얼리를 착용한 사람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SPA 브랜드 「탑텐」은 맨투맨 티셔츠 출시를 기념해 ‘2014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티켓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이벤트는 「탑텐」의 인스타그램 계정(@TOPTEN_OFFICIAL)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화면을 캡쳐해 #탑텐맨투맨 #TOPTEN_OFFICIAL, #TOPTEN 등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한 후, 「탑텐」 이벤트 페이지에 참여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응모자 중 ’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티켓을 10명(1인 2매)에게 증정하며, 랜덤으로 「탑텐」 맨투맨 티셔츠를 20명에게 증정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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