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09-18 |
패션업계, 차세대 한류스타 모델 기용 붐 ‘넥스트 한류퀸은?’
두아니-박민영, 브루노말리-박신혜…차세대 ‘드라마퀸’들 핸드백 모델로 선정
최근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들이 차세대 한류스타로 주목받는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명 ‘K-백’이라고 불리는 한국 핸드백 제품들이 드라마 등 한류 컨텐츠의 영향으로 중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특히 ‘라이징 한류스타’는 이미 여러 브랜드 모델을 맡아 온 기존 톱스타들과 달리 자사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패션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웰메이드’ 입점 패션잡화 브랜드 ‘두아니’는 최근 2014년 F/W 브랜드 모델로 배우 박민영을 발탁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시티헌터’, ‘영광의 재인’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박민영은 중국 최고의 식품기업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화권 차세대 한류 광고퀸으로 손꼽히고 있다.
금강제화의 ‘브루노말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배우 박신혜와 모델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상속자’들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박신혜는 최근 전지현의 뒤를 잇는 차세대 한류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루노말리’ 관계자는 “박신혜는 사랑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뿐 아니라 오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해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LF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걸그룹 레인보우의 재경을 이번 시즌 모델로 기용했다. 재경은 K팝 아이돌인 동시에 MC, 연기자 등에 도전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 채널 뷰티 프로그램 MC로 활동하며 차세대 스타일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전공 중인 재경은 이번 시즌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디자인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보끄레 머천다이징 패션잡화 ‘라빠레뜨’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을 올 추동시즌 모델로 선정했다. 뛰어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한류 아이돌인 두 사람은 얼마전 종영한 케이블 채널의 리얼리티쇼를 통해 자매간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라빠레뜨’는 이들 자매의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해당 TV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하는 등 다각도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정 광고홍보실 정예지 부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라이징 한류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면 그들의 성장과 함께 브랜드도 자연스럽게 커나갈 수 있을뿐 아니라 향후 행보에 따라 해외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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