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9-16 |
장 폴 고티에가 갑자기 기성복 사업 접는 이유
패션계의 전설적인 앙팡테리블 장 폴 고티에가 기성복 사업을 접고 앞으로 오트 쿠튀르와 향수 사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WWD>가 속보로 전했다. 참고로 그의 기성복 아듀쇼는 9월 27일에 열린다.
어쩌면 장 폴 고티에의 기성복 시업 중단 소식은 파리 패션 위크에게는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WWD
변화의 조짐은 3년전 부터 발생했다. 자신이 최대 주주인 스페인 기업 푸이그 그룹의 대규모 투자 이후 시작되었다고. 결국 기성복을 접기로 한 중대 결정은 브랜드의 향수 사업이 이익을 내도록 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지만 장 폴 고티에 향수 '르 말'과 '크라시크'의 상징적인 매력을 감안한다면 너무 설득력이 없는 결정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장 폴 고티에의 마지막 기성복 패션쇼는 파리 패션 위크 기간인 오는 9월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고티에의 마지막 쇼를 보고 싶은 고티에 마니아들이라면 캘린더에 고티에 아듀쇼를 표시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왜냐하면 이브 생 로랑처럼 20세기 파리 패션의 상징인 장 폴 고티에의 마지막 패션 쇼 또한 놓칠 수 없는 멋진 추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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