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9-16 |
K-POP 스타들,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을까?
K-POP 스타들이 중국 소비자를 이용해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중국판이 보도하며 한류 스타들을 이용한 패션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중국판은 한국의 한류 스타들이 멜로 드라마에서 입었던 의상과 신발들이 중국 시장에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 스타들은 트렌드를 통해 돈 벌기 원한다고 보도했다.
래퍼 사이와 보이 밴드 빅뱅, 걸 그룹 2NE1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의 상장 아티스트 관리 왕국인 YG 엔터테인먼트는 패션 브랜드 노나곤(Nonagon)을 론칭했다고 전하면서 이 브랜드는 스트리트 댄스와 팝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소비자들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2일 YG 엔터테인먼트는 대담한 컬러를 사용한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서 론칭했는데 이 브랜드 역시 젊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YG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의 TV 프로그램이 젊고 부유한 패션에 집착하는 소비자들이 존재하는 중국에서 이 제품의 소비 시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기존 인재 풀을 활용한 확장성 있는 파생 소비자 제품 사업을 탐구하는 아이디어를 고려해 왔다. 패션과 화장품은 자연스러운 최적의 옵션"이라는 양민석 YG 엔터테인먼트 CEO의 말도 전했다.
LVMH 모에 헤네시 루이 비통의 사모 펀드 L 캐피탈 아시아가 현재 YG가 패션 분야의 벤처가 되는 것을 돕고 있는 중이다. L 캐피탈 아시아는 8월에 총 8천만 달러(약 827억원)를 투자했는데 이는 YG 지분의 11.5%를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시아에서 메이저 트렌드 세터로 부상한 한류 스타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L 캐피탈 투자를 통해 소비재 회사를 설립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L 캐피탈의 아시아의 라비 타크란 대표는 인터뷰에서 "한류는 중국에서 아주 깊숙히 침투해 있다. 회사가 중국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한국 셀러브리티들의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 중국판은 샤넬 처럼 구찌와 루이비통도 젊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TV 드라마의 PPL을 사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중국판과의 인터뷰에서 라비 타크란 대표는 "YG의 키 포커스는 중국에 있다"고 전제하며 "회사 성장의 절반은 위대한 중국으로 부터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셀러브리티들은 종종 자기 홍보 형태로 시그너처 향기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연결하는 향수 하우스와 계약을 체결한다. 한국의 팝 스타들도 월드 와이드 현상이 되면서 그들 또한 그들의 파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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