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9-12 |
연휴 끝, 백화점 ‘아트 프로젝트’로 여심 유혹
신세계百 'LOVE IT'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단독상품으로 공격 마케팅
백화점들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손잡고 공격적 마케팅에 들어간다. 연휴 이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 것이란 전망에 따라 특색 있는 단독 '한정생산품'을 앞세워 고객을 유혹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제조업체들과 손잡고 LOVE IT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 그 동안 백화점 주도로 아티스트와 에코백 등을 제작해 사은품을 증정한 적은 있지만 제조업체들과 함께 한정상품을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영국 그래피티 아티스트 벤 아이네와 함께 패션, 식품, 유아동, 화장품 등 55개 브랜드와 ’LOVE IT’ 로고가 들어간 76개 상품을 제작해 다음달 1일까지 선보인다. 벤 아이네는 영국의 촉망받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타이포그래퍼로 영국 수상 데이빗 캐머론이 미국 첫 공식 방문 시 그의 작품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LOVE IT’은 ‘마음에 들어요, 갖고 싶어요, 멋져요’라는 뜻의 감탄사. 백화점 측은 제품은 물론, 광고, 매장연출, 쇼핑백 등에 적용한 토털 아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패션 브랜드 「헤지스레이디스」 「DKNY」 「리또그라피」 등과 ‘LOVE IT’가 들어간 티셔츠, 가방 등을 10~70매 한정 제작해 판매하며, 설화수, 딥디크 등 뷰티 브랜드와 딘앤델루카, 비스코티 등 식품업체에서도 ‘LOVE IT’ 로고를 담은 화장품과 쿠키, 주스 등을 한정 판매한다. 12~14일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LOVE IT’ 로고가 들어간 패션백을, 12~18일에는 신세계백화점 앱(APP)을 실행하고 퀴즈를 푼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패션백, 클러치, 여권케이스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10~21일 '개점 사은 대축제'를 진행하고,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30만원,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영국의 친환경 디자이너 레이첼 바커와 젠한국이 제작한 머그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카람 라시드와 행남자기가 함께 제작한 접시(4개)를 주며,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모델 미란다 커와 로얄알버트가 함께 제작한 커피잔 세트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도 9∼21일 '프리미엄 사은품 증정행사'를 마련하고 30만원 이상 구매 시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과 함께 기획한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디자인 쇼퍼백'을 선착순 6000명(전점 기준)에게 준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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