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09-11 |
삼성-YG 합작품 ‘노나곤’ 글로벌 패션시장 정복 가능할까?
영 스트리트 캐주얼로 12일 갤러리아 명품관에 첫 선, 밀라노 중국 홍콩 등에 글로벌 팝업스토어 오픈
제일모직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의 패션 브랜드 「노나곤(NONAGON)」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 브랜드는 12일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전개에 나선다.
「노나곤」은 K팝을 통한 음악 한류의 확산을 넘어 국내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글로벌 패션시장의 정복을 꿈꾸고 있다. 브랜드의 명 「노나곤」은 구각형을 의미하는 단어로 다양성과 무한 성장을 상징하고 있으며, 힙합 문화에 기반을 둔 영 스트리트 캐주얼(Young Street Casual)을 컨셉으로 전세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스트리트 문화를 향유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주요 아이템은 스트리트 문화의 필수인 버머재킷, 스웨트 셔츠, 미니 드레스, 스냅백 등으로, 대부분 고급스러운 저지와 가죽 등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성을 반영했다.
유통은 전세계 편집매장과 판업스토어 등을 통해 홀세일 비즈니스로 전개할 방침이다. 오는 12일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9월 25일)을 시작으로, 19일부터는 10꼬르소꼬모 청담점과 애비뉴엘점(~10월 2일), 26일부터는 비이커 청담점과 한남점(~10월 9일)에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해외시장도 동시 공략해 중국 상하이와 홍콩 I.T(HYSAN점, 상하이점)에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노나곤은 2017년 1천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양민석 네추럴나인 대표이사 겸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노나곤」은 제일모직의 패션 노하우와 전문성, YG의 마케팅과 프로듀싱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해 ‘글로벌 영 스트리트’ 문화를 즐기는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2015년 본격적인 사업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유통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햇다.
한편 「노나곤」은 지난 4월, 2편의 티져 영상 공개 후, 지난 9일 3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102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패셔니스타이자 브랜드에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인 빅뱅의 태양과 2NE1의 CL이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노나곤」의 컨셉과 대표 상품을 선보였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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