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4-09-03 |
신입생 vs 복학생, 오늘 뭐 입지?
학점과 스타일을 한번에, 데일리 캠퍼스룩 스타일링 팁 공개
두달 간의 짧고도 긴 방학이 끝나고 대학생들은 개강시즌을
맞이했다. 개강과 동시에 신입생과 복학생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가 있다면 ‘오늘 뭐 입지?’일 것이다. 쌀쌀해진
날씨를 고려한 남녀 신입생과 복학생의 스타일링 팁을 참고해 멋진 새학기를 맞이해보자.
< 사진 = 신입생(왼쪽) 원피스 : 돌리앤몰리, 아우터 코인코즈, 가방: 세인트스코트 런던, 시계: 아가타 파리
복학생(오른쪽) 티셔츠: 올리브데올리브, 스커트: 흄 . 안경: 오클리, 신발: 슈스파 >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강조할
수 있는 러블리 룩을 활용해보자. 어떤 체형도 무난하게 소화 가능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는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여기에 빈티지한 데님 재킷을 매치하면 밤낮 기온차에 대비할 수 있을 뿐더러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원피스 룩을 좀 더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해준다. 전공 서적 한두권을 옆구리에 끼고
걷는 것도 괜찮겠지만, 차분한 컬러의 백팩을 이용해 실용성과 여성스러움을 모두 잡을 것을 추천한다. 민트, 오렌지 등 상큼한 컬러의 시계를 매치하면 톡톡튀는 포인트
효과는 물론 패션 센스를 더해 사랑스러운 데이트룩과 캠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휴학을 갓 마치고 취업 준비와 학점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
복학생에게는 올 시즌 유행하는 놈코어 룩을 추천한다. 신경쓰지 않은 듯 멋이 나는 놈코어 룩은 편안한
활동성을 보장해줘 매우 실용적이다. 자칫하면 지루한 스타일링이 될 수 있으니 프린트가 들어간 상의를
활용하자. 에스닉한 디자인의 튜닉 티셔츠에 블랙 컬러의 맥시 스커트를 매치한다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여기에 플랫슈즈를 함께 신으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면서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다. 이때 화려하거나 튀는 액세서리를 사용하지 않고 미니멀한 스타일로 고학년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것이 포인트.
< 사진 = 신입생(왼쪽) 헨리넥셔츠, 팬츠: 레노마, 시계: 게스워치, 가방: 오클리, 신발: 사토리산
복학생(오른쪽) 재킷,셔츠,팬츠: 레노마, 시계: 게스 워치, 가방: 세인트스코트 런던, 신발: 레노마 >
놀러 갈 곳도 해봐야 할 것도 많은 남자 신입생들은 간편한
캐주얼 룩으로 활동적인 분위기를 어필하자. 셔츠가 부담스럽다면 헨리넥 티셔츠를 활용해, 톤을 맞춘 치노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과하지 않으면서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비비드한
컬러의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가미하고, 스포티한 백팩으로 남성미를 살려보자.
여대생과 마찬가지로 각종 대외 활동과 입사 면접을 병행해야 하는 남자 복학생에게는 포멀한 댄디룩이 제격이다. 지루한 화석 복학생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조금은 과감하게 패턴이 들어간 재킷이나 셔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패턴이 들어간 상의는 톤앤톤의 차분한 치노팬츠를 매치해, 지나치게 튀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것을 예방하자. 패턴이 부담스럽다면 심플한 상의에 간단하게 컬러 팬츠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또한 카디건과 함께 깔끔한 메탈 시계나 심플한 가방을 함께 매치하면 포근하면서 스마트한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패션엔 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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