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8-28 |
MCM, 명품 메카 도산시대 열었다
컨셉스토어 ‘MCM 쿤스트할레’ 오픈… 패션과 문화 융합공간으로 글로벌 명품과 정면승부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이 강남구 도산대로 신사옥에 패션과 문화를 아우르는 갤러리형 컨셉스토어 ‘MCM 쿤스트할레(Kunsthalle)’를 28일 오픈했다.
독일어로 아트 갤러리를 뜻하는 쿤스트할레에는 「MCM」의 제품을 비롯
국내외의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골드톤의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로
조성된 내부에는 ‘알’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과 디스플레이
존이 설치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알 조형물은 틀을 깨고 늘 새로운 명품의 가치를 선보이는 「MCM」의 도전정신을 의미한다. 외벽은 쿤스트할레가 위치한 건물이자
성주그룹의 신사옥인 명칭인 ‘BORN(Building of Resurrection & Newness)’의 ‘탄생’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둥지 모양으로 표현했다.
총 70평 규모의 MCM 쿤스트할레의 1층은 일반매장, 2층은 VIP존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어디에서도 좀처럼 만나기 힘든 「MCM」의 한정판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고객서비스로 비스포크 및 퍼스널 쇼핑 서비스도 제공한다.
'MCM 쿤스트할레'가 위치한 도산대로 일대는 최근 서울을 대표하는 패션사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이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패션 랜드마크로, 삼성그룹의 디자인학교 SADI를 비롯해,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랄프로렌, 릭오웬스, 폴스미스, 마크제이콥스, 지미추 등의 명품 브랜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MCM」 관계자는 “독일 예술 문화의 산실인 바우하우스의 정신을 이어받아, 건축과 예술, 패션의 3요소를 하나의 공간으로 융합해 탄생했다”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패션과 예술 전반의 트렌드를 이끄는 「MCM」의 모습을 이곳 'MCM 쿤스트할레'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CM」은 쿤스트할레 오픈을 기념해 신사옥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MCM」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주 회장은 2020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김회장은 글로벌 매장을 확대하고 유럽 본토에 디자인센터를 건설해 명품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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