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4-01-06 |
맞춤정장의 현대화 「셔츠앤수트」
IT기술 접목한 맞춤정장 디지털 사업 본격 추진
< 삼성동 「셔츠앤수트」 본사 매장 외부 전경>
고급 맞춤 정장도 재단사 없이 첨단 정보기술의 도움을 받아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셔츠앤수트」매장은 진열장에 놓인 제품을 손님이 있는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주는 원격 셔츠 이동 시스템 에이봇이 배치되어 영화 속에서나 볼법한 최첨단 시스템과 함께 신속한 정장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 삼성동 「셔츠앤수트」 매장에 배치된 원격 셔츠 이동 시스템 에이봇 >
패션에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시켜 전개하고 있는 맞춤 정장 브랜드 「셔츠앤수트」(대표 임종호)는 지난해부터 남성정장 제작 시스템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디지털 오더 메이드 사업을 본격화하며 맞춤정장 대중화의 신호탄을 알렸다.
「셔츠앤수트」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오더 메이드 시스템은 IT 전문기업 (주)에어패스 기술 제휴를 기반으로 구축된 맞춤정장 프로세스로 디지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재단사 없이도 자신의 몸에 꼭 맞은 완성도 높은 맞춤정장을 만들어 내는 신기술이다.
< 삼성동 「셔츠앤수트」 본사 매장 1층 내부 전경>
임종호 「셔츠앤수트」대표는 "「셔츠앤수트」의 디지털 시스템 보급은 전문 테일러가 아니더라도 옷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산업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며, 기성복과의 경쟁을 통해 조금 더 퀄리티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클래식과 모던함이 매력적인 영국의 대표 디자이너 마크마랭고>
「셔츠앤수트」는 끊임없이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통하여 새로운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지난 2012년 영국 새빌로우(Savile Row)의 유명 디자이너 마크 마렝고(Mark Marengo)와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진행하며 그를 헤드 디자이너로 영입,「셔츠앤수트」가 지향하는 디지털 맞춤정장의 특화기술에 유럽 맞춤정장의 역사와 세련미를 더해 고급 셔츠 브랜드 ‘드라카’를 런칭했으며 작년 12월 초 ‘스마트 패션’을 컨셉으로 ‘2014 F/W 패션 트렌드’를 발표, 3인의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느낌의 감각적이고 수준 높은 미래형 맞춤정장을 선보여 좋은 평을 받았다.
< 이동은「셔츠앤수트」디자이너 팀장 >
「셔츠앤수트」이동은 디자이너 팀장은 “「셔츠앤수트」가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하며 조금 더 창의적이고 이색적인 활동을 통해 고객과 새로운 소통을 이루고 새로운 디지털 맞춤정장 스타일을 제시하도록 노력했다.”며 “기존의 브랜드가 가진 색과 가깝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수트와 함께 어우러지는 타이, 베스트, 셔츠를 중심으로 작업이 진행되어 이달 내 리미티드에디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4년 S/S와 F/W 컬렉션의 컨셉에 관해서는 “’착한 가격과 스마트한 패션’을 컨셉으로 한 가지 원단으로 두 가지 컬러로 나타내는 등, 여름에는 친환경적인 소재와 겨울에는 발열이 가능한 소재에 중점을 두었으며, 올해는 3D 패턴으로 수정하여 조금 더 편안한 착용감과 고객들이 원하는 핏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삼성동 「셔츠앤수트」 본사 매장 2층 내부 전경>
한편, 2006년부터 맞춤정장 장인들의 노하우와 고객들의 체형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여 정리한 「셔츠앤수트」는 서울 및 광주 지역에 5개의 직영점을 운영하여 많은 고객의 관심 속에 그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IT기술을 접목시킨 디지털 맞춤정장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 패션 트렌드를 주도해가는 「셔츠앤수트」 가 2014년 패션계에 어떤 변화와 반응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패션엔 하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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