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8-19 |
미샤 전년대비 30%대 신장, 상승세 비결은?
장인정신과 철저한 연구 바탕으로 성공적인 독자 경영 고수
시선인터내셔날(대표 신완철)의 「미샤」가 상반기 주요 매장의 매출이 20~33% 신장하면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내년에 런칭 20주년을 맞는 이 브랜드는 지속적인 상승세로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1995년 런칭한 여성 캐릭터 브랜드 「미샤」는 런칭 초부터 품질을 최우선으로, 최고급 원단과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웰-테일러드(well-tailored) 상품을 고집하는 장인정신으로 브랜드 관리에 힘을 쏟아왔다. 경기불황과 SPA 브랜드의 공습 송에서도 꾸준히 최상품을 개발해 정체성을 잃지 않은 것이 「미샤」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미샤」의 지속성장 기반이 됐다. 「미샤」는 런칭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구매 패턴, 시즌별 특성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미샤」가 보유한 두터운 자료를 바탕으로 내부 전문 인력들이 업계 동향과 소비자 시장에 대해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디자인 컨셉, 제품 기획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샤」는 매 시즌 국내 소비자 기호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 적절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운영 면에서는 체계적인 생산과 유통 전략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동안 쌓아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계절별 판매량과 시즌별 인기아이템 등을 미리 예측하고, 이 기존에 따라 불량을 조절하고 적합한 유통 채널을 선정한다. 또 다양한 소싱 방식을 채택해 물량의 완급조절이 가능토록 해 재고 부담을 덜었다.
「미샤」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여성복 전문 브랜드의 자부심과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해 국내 여성복을 대표하는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2015년에는 「미샤」가 런칭 20주년을 맞는다”며, “올해의 상승세를 내년까지 이어가기 위해 다방면으로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샤」는 올해 9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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