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08-14 |
루이비통 그룹,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 투자?
투자운용 펀드 통해 투자유치 소식 전해져... 투자 기대감에 상한가
세계적인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YG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VMH의 투자운용 펀드인 엘캐피털아시아(L Capital Asia)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1000억원대의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전일대비 15% 가까이 뛰어 주당 4만6600원을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제3자들로부터 다양한 투자 및 사업제휴 제안들을 받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투자유치를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LVMH그룹은 루이비통, 디올, 셀린, 겔랑, 펜디, 태그호이어 등 유명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1위 럭셔리 기업이다. 이번 투자 소식은 K팝의 위상에 높아짐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 원인으로 해석된다. 앞서 루이비통은 국내 가수로는 최초로 지드래곤에게 의상을 협찬했으며, 디올 등도 빅뱅과 2NE1 등을 컬렉션 행사에 초대한바 있다.
LVMH그룹의 이번 투자 추진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수 20억뷰의 기록을 지닌 싸이를 비롯, 빅뱅, 2NE1, 차승원, 최지우 등 한류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미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패션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제일모직과 합작법인 내추럴나인을 설립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노나곤(Nonagon)」의 런칭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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