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4-08-13 |
[전시] 찰스 제임스와 함께 떠나는40~ 50년대로의 타임머신 여행
미국의 대표적인 쿠티리에 찰스 제임스를 조명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전시회 <찰스 제임스: 비욘드 뮤지엄>이 8월 10일 3개월간의 전시를 끝냈다. 올해 최고 전시회중 하나를 놓친 이들을 위해 하이라이트 사진을 공개한다.
만약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오브 아트 코스튬 인스티튜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아마도 올해 최고의 패션 전시회 중 하나로 손 꼽히는 <찰스 제임스: 비욘드 패션(Charles James: Beyond Fashion)>을 놓칠지도 모른다. 특히 박물관의 리모델링을 위한 모금 행사인 맷 갈라를 주도했던 <보그> 미국판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이름을 따 ‘안나 윈투어 코스튬 센터’로 이름이 바뀐 이후 처음 열리는 개막 전시회로 주목을 받기도 한 이 전시회는 오픈 3달만인 8월 10일 전시회가 종료되었다. 그러나 전시회를 놓쳤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 전시회에서 꼭 봐야 할 하이라이트를 사진으로나마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넒은 메인 갤러리에는 15개의 극적으로 조명된 40년대와 50년대의 상징적인 제임스의 가운에 초점을 맞추었다. 드레스들은 드라마틱한 프론트 뷰를 갖춘 원형 플랫폼 위에 떠있었고, 반면 뒤에서는 플랫폼에 장착된 프로젝션 스크린으로는 설명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역사와 최첨단 아트 테크톨러지를 병합한 무빙 라이트 프로젝터는 관객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가운을 볼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콘텐츠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분석적인 애니메이션과 X-레이들 그리고 빈티지 이미지는 각각의 가운이 담고 있는 복잡한 구조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확실히 펑크가 아닌 이번 전시회는 앵글로 아메리칸 디자이너 찰스 제임스의 전설적인 커리어에 대한 적절한 존경을 표시하기에 충분했다. 덕분에 찰스 제임스는 미국 패션 최초의 쿠티리에라는 미국 패션만의 전설이 아닌 세계 패션의 전설로 인식되게 되었다. 100가지 아이템이 넘는 전시를 통해, 박물관측은 리모델링한 자신들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조각과 과학의 사용, 그리고 수학적인 접근과 혁신적인 테일리링을 통해 혁신적인 볼 가운을 선보였다. 만약 전시회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패션 인이라면 하이라이트 사진을 통해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 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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