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4-08-12

[패션쇼다큐] 래그&본 2014 F/W 컬렉션 디자인부터 런웨이까지...

오는 9월 4일부터 열리는 2015 봄/여름 뉴욕 패션 위크를 시작으로 내년 봄 여름 패션을 미리 알려주는 월드 패션 위크 시즌이 시작된다. 2014 가을/겨울 패션쇼 준비 과정을 담은 래그 & 본의 다큐멘타리를 통해 작업실과 쇼장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디자이너와 스텝들의 치열한 전쟁을 생생하게 만나보자.




패션쇼장의 관객들은 다소 줄을 서거나 늦어지는 쇼 타임을 기다리는 지루함은 있지만 정해진 시간이 되면 조명이 꺼지고 화려한 모델들의 캣 워크와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새로운 다음 시즌 의상이 눈을 자극한다. 그리고 어느새 쇼는 끝이나고 만족과 허무함이 교차한다. 하지만 평온한 쇼장과는 달리 무대 뒤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은 것이 패션쇼의 본질이 아닐까 한다.


만약 본인이 직접 패션쇼 준비 과정이 투입되지 않고는 패션 위크 기간 동안에 열리는 패션쇼를 준비하는데 요구되는 강력한 맨파워를 거의 이해하기 불가능하다. 다큐를 진행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스태프는 디자이너와 팀을 위해 3일간 밤을 샜다고 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디자이너와 팀원들은 거의 잠을 자지 않았다고.

 

일반인들이 패션쇼 준비 과정을 체험하기란 무척 힘들 일이다. 보안의 문제도 있지만 이 시기에 디자이너들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때도 가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브랜드 래그 & 본의 디자이너 마커스 웨인라이트와 데이빗 네빌은 밴른 모엔의 감독한 단편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들의 팬들에게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액티브한 패션쇼 과정을 보여주가로 결심했다. 다큐 출시 타이밍도 브랜드의 2015 /여름 패션쇼가 열리기 한달 전임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13분 분량의 동영상 클립에서 우리는 런웨이를 위해 디자이너가 손으로 염색하는 데님과 바네사 레이드에 의해 진행되는 피팅과 스타일링 과정, 폴 한론과 구찌 웨스트만이 진행하는 헤어와 뷰티의 컨셉을 잡아가는 과정, 막판의 변경, 조르지아 메이 재거, 제시카 하트, 한스 가비 오디엘을 포함한 인기 모델들과 함께한 백스테이지 댄스 파티까지 다양한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래그 & 본은 사람들이 쇼에 앞서 이용할 수 있는 맥주와 갓 튀긴 도너츠를 준비했고, 간식 작업에 들어간 모델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상쾌하다.

 

만약 래그 & 본의 패션쇼나 혹은 일반적인 패션 위크 쇼의 프로덕션 규모가 궁금할 경우 이 미니 다큐멘터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1년에 2, 관객들은 패션 쇼장 자리에 앉아 다가올 유행 스타일을 편안하게 보는 패션쇼지만 우리가 보지 못하는 작업실과 백스테이지에서 디자이너와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음을 다큐를 통해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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