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8-02 |
쌍둥이 디자이너 애슐리&메리-올슨 자매 포스트 베라왕을 노린다?
<더 로우>를 전개 중인 미국의 쌍둥이 디자이너 애슐리 & 메리-올슨 자매가 스타일리스트 몰리 피시킨을 위한 레이스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세계적인 웨딩 디자이너 베라 왕의 뒤를 이어 웨딩드레스 부문에 정식으로 뛰어 드는 것은 아닌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배우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애슐리 & 메리-케이트 올슨 자매는 아마도 우리가 기억하는 그들이 만든 최초의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변신을 두고 <보그> 미국판이 이들이 웨딩 디자이너로 데뷔했다는 기사를 쓸 정도였다.
2006년에 자신들의 브랜드 <더 로우>를 론칭한 올해 28세의 쌍둥이 자매는 스타일리스트 몰리 피시킨과는 15년째 우정을 과시하는 소위 말하는 ‘절친’이라고 한다. “내가 약혼하던 시점에 그들은 자신들이 내 웨딩 드레스를 디자인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고 로스엔젤리스에서 프로듀서 겸 감독인 애셔 레빈과 결혼하는 몰리 피시틴이 지난 6월 올슨 자매가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나는 그들의 테이스트가 완벽하다는 것에 전율을 느꼈다. 나는 전적으로 그들을 신뢰한다. 그들의 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했다. 그들은 항상 진정성이 있었고 작업을 하는 내내 즐거워했다. 나는 그들이 나에게 해준 것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덧 붙였다.
쌍둥이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는 바닥을 끄는 투명한 벨 슬리브와 넓은 가리비 가장 자리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레이스가 덥힌 웨딩 드레스였다. 길이를 조정해 바닥까지 내려오는 베일이 가운을 보완했다. 올슨 자매는 몰리 피스킨에게 드레스를 입히는 것과 베일을 정리하는 것을 포함, 결혼식 당일에도 마지막 몇 분 동안의 디테일까지 직접 봐주는 예의바른 15년 의리(?)를 과시했다. 웨딩드레스는 마놀로 블라닉의 악어가죽 뮬로 마무리되었다.
몰리 피시킨은 “그들과 함께 한 나의 웨딩드레스는 가장 흥미로운 내 인생에 있어 정말 근사한 경험이다. 나는 그들이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대모 풀릿우드 맥의 가수 스티비 닉스는 실버 레이크 지구에 있는 유서 깊은 파라무어 맨션에서 열린 결혼식 축하 파티를 진행했다.
경험은 의심의 여지없이 웨딩드레스를 준비하는 사이 나름 시련을 겪은 매리 케이트 에게 큰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올해 초 메리-케이트는 은행가인 올리비에 사르코지와 염문설이 나돌기도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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