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7-30 |
세상의 딸들이 엄마 옷장에서 재킷을 훔쳐야 하는 이유
영국의 상징적인 패션 모델 조디 키드(Jodie Kidd), 자퀘타 휠러(Jacquetta Wheeler) 그리고 자스민 기네스(Jasmine Guinness) 등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등장한 브랜드 재규어의 모전여전 가을 캠페인이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를 보도한 <텔레그라프>가 독점 공개하는 비디오를 통해 세 모녀의 숨길 수 없는 DNA적 상속 스타일을 확인하시길...
올해로 130년 된 영국 브랜드 재규어(Jaeger)가 ‘상속된 스타일’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념하기 위해 세 커플의 엄마와 딸이 등장하는 2014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3명의 영국 모델과 그들의 엄마들을 광고에 등장시키기 위해 브랜드 재규어는 특히 엄마와 딸이 영국 스타일과 스타일 아이콘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동영상을 제작했다.
<재규어 가을 광고에 등장한 엄마 웬디와 딸 조디 키드>
흑백 화면의 감동적인 동영상에서 등장하는 6명의 여성들은 재규어의 2014 가을/겨울 컬렉션을 입고 있다. 의상은 가족의 모든 여성들 사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스타일 특징과 클래식한 옷장의 필수품으로서의 아이디어를 잘 표현하고 있다.
조디 키드는 한때 모델이었던 엄마 웬디와 함께 그들의 영국 스타일 아이콘은 오드리 햅번이라고 말했다. 35세인 조디는 비치에서 사진작가 테리 오닐에게 발견되었고, 이후 카메라 앵글 앞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반면에 그녀의 엄마는 영국과 그녀가 진행하는 아트 축제 ‘홀더스 시즌’이 열리는 바르셀로나를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퀘타 휠러의 엄마인 사진작가 테사 코드링턴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영국적인 스타일로 “혁신, 상상력 그리고 독특하고 변덕이 심한 영국적인 기질”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녀의 딸은 영국 스타일에 대해 “독립적인 스타일을 선보일 때 다른 많은 나라보다 대담하다”고 정의 내렸다.
<재규어 가을 광고에 등장한 자퀘타 휠러와 그의 엄마 테사 코드링턴>
비디오의 세 번째 주인공은 자스민 기네스와 그의 어머니 리즈 케이시. 기네스 가문의 후계자인 자스민 기네스는 “스포츠, 스트라이프 & 깅엄”으로 영국 스타일을 정의한다. 반면 그녀의 어머니는 영국 스타일을 “록 앤 롤”로 정의했다.
세 명의 모델과 그들의 어머니들은 모두 그들의 영감적 특성으로 인해 이번 광고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다. 재규어의 CRO 콜린 헨리는 “각 듀오는 세련된 스타일과 시대를 초월한 퀄리티가 아주 높은, 상속 감각을 공유하고 있었다. 진정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재규어의 정신을 인격적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재규어 가을 광고에 등장한 리지 캐이시와 그녀의 딸 자스민 기네스>
재규어의 모토인 “우리는 옷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성을 입습니다(We don't sell clothes, we dress women).”라는 이번 가을 광고를 대표하는 심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번 광고 아이디어에 동조한다면 세상의 딸들은 어머니의 옷장에서 재킷을 훔쳐 입는 것도 근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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