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07-28 |
백화점이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이유는?
유통업체는 온라인•모바일 판로확대, 오픈마켓은 상품구성 다양화 등 전략적제휴 활발
백화점, 홈쇼핑, 온라인
종합몰 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오픈마켓에 활발하게 입점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탄탄한 기반을 지닌 오픈 마켓을 새로운 매출채널로 확보해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11번가의 경우 2012년 5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입점한 데 이어 아이파크백화점, 몰, 대구백화점,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홈앤쇼핑, CJ몰 등이 들어섰다. 온라인으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사는 소비자가 늘면서 마트나 식품업계와도 제휴도 늘어 GS아이슈퍼, CJ온마트, 풀무원 등과 협력해 신선·가공식품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마켓에도 롯데닷컴, AK몰, CJ몰, 현대H몰 등
온라인 종합몰이 입점해 있다. 홈쇼핑과 오프라인 복합쇼핑몰까지 합치면 현재 G마켓에 입점한 외부 유통업체는 모두 35곳이다. 이는 오픈마켓과 유통업체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전략적 제휴로, 실제로 올해 상반기 G마켓 내에서 이들 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성장했다.
G마켓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G마켓에 입점함으로써 G마켓은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업체는 판로를 넓혀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은 오픈마켓의 쇼핑 혜택을 누리면서 다양한 유통업체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11번가 현대백화점, G마켓 롯데백화점 (좌측부터)>
옥션에는 롯데백화점, CJ몰, AK몰, 롯데닷컴, AK프라자, 엔터식스몰, 아이파크몰, 대구백화점 등 외부업체 30여 개가 입점됐다.
국내외 패션 브랜드 상품을 취급하는 패션 브랜드관인 '브랜드플러스'에 입점한 브랜드는 9천여 개로 등록상품 수는 300만여 개다. 「폴스미스」 「프라다」 「코치」 등 해외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게스」 「컨버스」 「금강」 「레스포」색 등 의류
잡화 브랜드가 구성되어 있다.
옥션의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관과 브랜드플러스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5% 성장했다.
권오열 옥션 제휴사업팀장은 "개인 판매자는 물론 다양한 업체가
자유롭게 입점해 제품을 팔 수 있는 오픈마켓의 장점을 살려 제휴를 맺은 외부업체와 다방면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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