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7-27 |
샤넬이 복싱 링 위에서 가을 광고를 찍은 이유
샤넬 클럽의 첫 번째 규칙은 샤넬 클럽에 대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번에는 근사한 스튜디오가 아닌 다소 난해한 복싱 링에서 가을 광고를 촬영했다.
지난 가을/겨울 파리 컬렉션에서 보여준 샤넬 수퍼마켓의 화려함은 파리 패션 위크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모든 패션 위크에서도 최고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칼 라거펠트의 #normcore collection을 위한 가을 광고 캠페인을 창조해야 하는 시간이 왔을 때 샤넬은 무대를 버리고 복싱 링으로 행했다.
왜 브랜드가 보이 백과 자물쇠 목걸이가 이상적인 설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세팅 장소로 복싱 링을 선택했는지 여부는 확실하게 말 할 수 없지만 그 결과는 매우 매혹적이었다. 칼라 델레바인은 벤치 프레스에서 자신의 최고의 록키 느낌을 연출했고, 빈스 왈튼은 미리 효과로 영화 <파이터 클럽>의 주인공 타일러 더든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그리고 이 둘은 샤넬의 스니커즈와 트위드 수트를 입고 거리에서 빠른 조깅을 했다.
광고 이미지는 또한 가을 시즌을 위해 제공하는 샤넬의 파스텔과 여러 샷의 핸드백과 브랜드 액세서리를 잘 보여준다. 이번 광고는 확실히 최근 샤넬 광고 중 가장 논리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지조 있는 샤넬의 과거 광고를 그리워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새로움을 향한 칼 라거펠트의 창의적인 노력이 눈부신 이유는 그의 세계 패션의 거장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육체적 나이를 넘어선 라거펠트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