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1-02 |
유통업계 ‘청마’ 마케팅 봇물
말 캐릭터 상품 출시와 문화 마케팅, 말띠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까지… 유통업계, 청마 마케팅으로 신년 세일 분위기 고조
<사진 - 현대백화점이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성근 화백의 청마 쿠션과 머그컵>
60년 만에 찾아온 갑오년 청마(靑馬)해를 맞아 유통업계가 ‘청마’를 컨셉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말을 캐릭터로 한 상품을 선보이거나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말띠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심리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갤러리에서 말을 주제로 한 ‘블루 호스(blue horse) – 청마시대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 몽골, 호주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등 말을 테마로 한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또한 4일부터 5일까지는 당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 호스(horse) 박스’ 이벤트를 진행해 패션백, 보디워시 세트 등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혜란 작가와 함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정기세일 첫날은 2일 하루 동안 신세계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문혜란 작가가 제작한 청마가 그려진 아트백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마우스패드와 노트 세트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일산 킨텍스점등 6개 점포의 갤러리 H에서 ‘이성근 화백 초대전’을 개최한다. 청마를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이 공개되며 이성근 화백이 직접 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또한 2일부터는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이성근 화백의 청마 그림이 그려져 있는 쿠션과 머그컵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13개 점포의 아이클럽에서는 상품을 구매한 회원 5명을 추첨해 승마 장난감 포니 사이클을, 10만원 이상 고매 고객에게는 원목 목각인형을 증정한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11일부터 12일까지 행운의 말발굽 던지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양에서 복을 불러오는 상징으로 알려진 말발굽 모형을 고리에 던져 거는데 성공하면 사은품으로 가죽 편자 페넌트를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말띠 해 디지털 상품권을 선물용과 소장용으로 총 6종을 출시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복 주머니 패키지형 디지털 상품권은 복 주머니 모양의 연하장과 디지털 상품권이 하나로 된 것으로 설 분위기와 더불어 받는 이에게 새해 메시지를 같이 적어 보낼 수 있다.
롯데마트는 라벨에 말 이미지를 삽입한 한정판 와인을 선보인다. 스위트한 칠레 와인 '끌로에 까베네쇼비뇽(750㎖)'을 2000개 한정으로 9900원에 판매한다. 올해 띠를 활용해 이름 붙인 미국 와인 '다크호스 까베네 쇼비뇽·샤르도네(각 750㎖)'는 7000개 한정으로 준비해 30% 저렴한 1만990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말코 저금통을 2000원에, 부자되는 청마 저금통을 3000원에 판매한다.
GS슈퍼마켓은 1월 1일부터 5일까지 GS멤버십(GS&포인트)에 가입되어 있는 말띠 고객에게 계란(10입)을 선물하는 ‘응답하라! 말띠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GS멤버십 회원인 말띠 고객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신분증과 영수증을 제시하면 계란을 선물 받을 수 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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