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10-13 |
스타일리시 캐주얼 남성고객을 잡아라
애드호크, 테이트, 크리스크리스티 등 여성층 이탈에 대한 기획전략 수정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들이 남성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여성과 남성라인 비중이 비슷하거나 큰 차이가 없었던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들은 10에세 20대 젊은 여성소비자들이 온라인 또는 SPA브랜드로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1~2년전부터 여성라인 매출이 급감했다. 따라서 대다수 스타일리시 브랜드들이 여성라인은 대폭 축소하고 남성라인을 확대 강화하는 등 남성층 공략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애드호크' 테이트’, ‘크리스.크리스티’, 등 대표적인 스타일리시 캐주얼들은 올해들어 구매층 변화에 전략을 세우고 상품기획을 대폭 수정하고 있는 추세다.
플라터너스의 ‘애드호크’는 이미 지난 2010년 남성라인 비중을 크게 늘리고 상품기획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을 확대공략하고 있으며 남성 옴므 라인 출시를 통해 2030 남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셔츠와 재킷 등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의 핵심 아이템들을 더욱 전문화시키고 매장 내 셔츠를 전문화한 별도의 섹션을 구성하는 방향까지 검토하고 있다.
세정과미래의 ‘크리스.크리스티’도 여성 상품을 줄이고 남성라인 상품을 확대한다. 과거 20% 이상이었던 여성 고객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최근들어 15%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갈수록 여성고객이 줄어들자 여성 라인 비중을 대폭 줄이고 인기 아이템 위주로 판매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남성라인의 경우 셔츠와 재킷, 스웨터, 코트 등 시즌별로 주력 아이템의 스타일수를 다양화하고 소재와 디테일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디에프의 ‘테이트’도 올해부터 남성 라인의 기획력을 끌어올리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런칭 당시 40% 이상 달했던 여성 고객 비중이 현재는 30%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남성층 고객 확대가 절실히 필요해진 것..
'테이트'는 인디에프의 남성복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테이트' 남성라인의 경우 남성 캐릭터캐주얼 못지않은 품질 수준을 제안하고 가격대는 최대한 기존 단가를 구수하는 선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재킷과 셔츠, 면 팬츠, 코트 아이템을 중심으로 디자인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여성라인은 의무적으로 반복 구성했던 기존 관행을 버리고 비효율 아이템을 축소해 20% 이하로 축소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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