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디자이너 지암바티스타 발리 2014-07-09

“패션은 삶을 저장하지 않는다. 다만 영혼을 지원할 뿐이다.”

로마 출신 쿠티리에 지암바티스타 발리가 <텔레그라프>를 통해 공개한 '라 돌체 비타 드레싱'을 위한 4가지 스타일 팁.




먼저 지암바티스타 발리(Giambattistia Valli)는 마음으로 옷 입기(Dress from your heart)를 제안한다. 지암바티스타 발리에게 이탈리아 패션은 로맨틱 그 자체라고 한다. 그는 로맨스 이상으로 이탈리아 패션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이탈리아 여성들의 영혼으로 옷을 입습니다. 때때로 다른 여성들은 미드 <섹스 앤 더 시티> 처럼 패션과 논쟁을 합니다. 그들은 단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옷을 구매하고, 옷을 선택한 후 한 시즌이 지나고 나면 그 옷을 버립니다.”

 

그는 이탈리아 여성들은 패션을 정당화하고 그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에 의해 자신을 정의하는 경향이 짙다고 주장한다. “이탈리아 여성들은 누군가에게 자신을 헌신하는 것처럼 옷을 입는다는 중요합니다. 물론 그것은 꼭 파트너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스타일 아이디어는 사랑을 위해 옷을 입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절친인 <보그> 이태리판 편집장 프랑카 소자니는 그에게 나는 나를 아름답게 만들어 줄 옷을 원해요. 아울러 나는 나에게 칭찬을 해 주며 함께 시간을 보낼 남자를 원합니다.”고 말했다고 회상한다.

 


두 번째로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스토리텔러(Be a storyteller)가 되라고 말한다. 그는 이탈리아 컬렉션의 경우 영화 <라 돌체 비타>와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그리고 다른 영화감독들의 타락하거나 퇴폐적인 데카당트 영화 시대로 부터 주로 영감을 얻는다고 말한다. “나는 단지 옷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패션으로 스토리를 말합니다. 각 컬렉션마다 매번 다른 스크립트와 사운드트랙, 촬영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모델들은 패션쇼 무대 위 배우들이고, 나는 그들의 개성을 캐스팅합니다.

 

그는 여배우 벨루치를 업급했다. 그녀의 스타일은 1950년대 로마의 전형을 보여주는 옷을 입기 때문에 우리는 그녀를 볼 때 이탈리아 필름 스튜디오 시네치타를 생각나게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DNA라는 주장이다. “그녀는 여전히 위대한 이탈리아의 패션 아이콘입니다. 아울러 나는 이탈리아에서 그녀와 같은 다른 아름다움은 존재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의 끝에서 보면 스커트는 단지 스커트일 뿐이죠. 그러나 여성들이 스커트를 착용할 때 마다 옷장의 여러 요소들과 믹스해 애티튜드에 맞게 입는, 무엇인가 특별한 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집에 있는 종이 냅킨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들이 당신의 이야기를 해 줄 것입니다.” 지암바티스타 발리가 개성 있는 스타일을 스토리텔러라고 말하는 이유다.



 

세 번째로 스스로의 역사를 파악하라(Know your history)고 말한다. 그는 섹시는 이탈리아 패션을 위한 단어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대신 역사적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컨템퍼러리 아트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로마는 쿠튀르의 역사와 발렌티노에 소속되어 있고, 밀라노는 베르사체와 아르마니에 속해 있습니다. 미우치아 프라다의 디자인은 매우 지적이며 나는 그녀의 철학과 아트적 취향을 사랑합니다. 그것은 그녀만의 밀라노식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는 이탈리아 현실에 대한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어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면 나는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는 컨템포러리 패션을 위해서는 과거를 발견하는 작업에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모니카 벨루치나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와 같은 대중들의 존경을 받는 이탈리아 여배우들은 웃을 때 아주 사실적이고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그녀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한 어떤 인공적인 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마지막으로 그는 영감을 받으라(Be inspired)고 말한다. 그는 현실적인 의미에서 이탈리아인들은 패션에 대한 아주 건강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패션은 삶을 저장하지 않는다. 다만 영혼을 지원할 뿐이라는 것이다. “나는 만약 당신이 내 옷을 매장에서 직접 사거나 혹은 재래시장에 가서 짝퉁을 구입했다고 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부터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삶과 꿈, 영감을 얻는 것, 타인을 고무시키는 것 등을 사랑하는 중요한 요소로 결국 무엇인가에 깊숙이 관심이 가지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러한 모든 것들을 놓치게 되면 당신은 단지 삶의 비즈니스맨이 될 것입니다. 나는 비즈니스맨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스타일은 지갑에 있는 돈을 얼마나 많이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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