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7-08 |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일반인 모델과 함께한 F/W 캠페인 공개
온라인 캐스팅으로 선정한 일반인 모델들과 함께 런던 뒷골목 소년, 소녀의 모습 경쾌하게 담아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가 온라인 캐스팅을 통해 선정한 일반인 모델들과 함께 진행한 F/W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영국 셰필드 출신의 사진작가 데이비드 심스(David Sims)가 촬영을, 러브 매거진의 편집장 케이티 그랜드(Katie Eleanor Grand)가 스타일링을 맡은 이번 광고는 런던 소년, 소녀의 모습을 경쾌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런던의 뒷골목에서 마주칠법한 자유분방한 스타일에 지면 전체를 덮는 볼드한 로고가 마치 영화 포스터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인 모델은 지난 3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캐스팅을 통해 선정됐다. 캐스팅은 SNS에서 #CASTMARC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업데이트해 지원하면, 캐스팅 에이전시 Establishment NY가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모델들은 4월 말 뉴욕에서 지면광고를 촬영했다.
지난해 「루이비통」을 떠난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현재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와 「마크 제이콥스 뷰티(Marc Jacobs Beauty)」에 집중하고 있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영국 출신의 여성 디자이너 듀오 케이티 힐리어와 루엘라 바트리가 각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디자인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들은 이미 마크 제이콥스에서 호흡을 맞춰왔던 사이다.
디렉터가 바뀐 만큼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주력했다. 마크 제이콥스가 1970년대부터 1990년대의 뉴욕 스트리트 스타일을 표현했다면, 케이티와 루엘라는 런던의 젊고 과감한 스타일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1984년에 설립된 마크제이콥스인터내셔날(Marc Jacobs Intl)은 올해 30주년을 맞았으며 4년 후 IPO 기업공개를 할 예정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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