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7-02 |
지젤 번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수퍼 모델로 등극
지난 6월 30일 발표한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에 지젤 번천과 케이트 모스, 케이트 업튼 등 3명의 패션모델도 그 이름을 올려 모델 파워를 과시했다.
세계 최고 수입을 올리는 수퍼 모델로서의 지젤 번천의 통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녀는 이제 인상적인 타이틀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수퍼 모델'이 추가되었다. 브라질 출신의 미녀 모델 지젤 번천은 전 세계 영화, TV, 뮤직, 스포츠, 북, 모델 등에 종사하는 유명인사 중 명성과 재산을 기준으로 선정한 <포브스> 선정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 리스트에 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56위로 랭크되었다.
올해 33세인 지젤 번천은 지난 12개월 동안(2013년 6월1일~2014년 6월 1일)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 4천7백만 달러(약 475억 원)의 수익을 올려 하루에 12만8천 달러(약 1억8천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입은 H&M과 팬톤, 오랄-B, 샤넬과 같은 브랜드의 수익성 높은 광고 뿐 아니라 브라질 신발 메이커 그렌딘(Grendene)과 그녀 소유의 란제리 호프(Hope)와의 콜라보레이션 덕분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이미 발렌시아가와 이사벨 마랑을 포함해 2014 가을/겨울 시즌을 위한 대수의 하이 프로파일 광고를 확보했으며 향수의 고전 샤넬 NO 5의 다음 광고 모델로 선정되기도 해 그녀의 수입은 내년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녀의 동료인 케이트 모스와 케이트 업튼 역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00인 리스트에 올랐다. 먼저 올해 40세인 케이트 모스는 91위에 랭크되었다. 림멜 화장품과 세인트 트로페즈와의 지속적인 계약 뿐 아니라 탑샵과 다시 손을 잡고 올해 초 컴백 컬렉션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작년에 700만 달러(약 70억 7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22세인 케이트 업튼은 100인의 리스트에 오른 최연소 유명인사 중 하나다. 스타덤에 오른 그녀의 놀라운 상승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 수영복 이슈 표지에 등장한 외목 덕분에 94위에 랭크되었다. 그녀는 최근 바비 브라운 화장품과 셈 에델만 광고를 찍었을 뿐 아니라 첫 영화에도 출연해 지난해 약 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처음 리스트에 등장한 미국의 팝 가수 비욘세 놀즈가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대망의 1위에 선정되었다. 이어 미국 NBA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 힙합 가수 닥터 드레,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각각 2·3·4위에 올랐다.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인 엘런 드제너러스, 비욘세의 남편이자 래퍼인 제이지가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 오른 유명 인사의 상당수는 가수였다. 25위 안에 13명이 포함됐다. 비욘세는 지난해 1억1500만 달러(약 1163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브스>는 가수·배우·운동선수·모델 등 각 분야를 망라한 유명 인사를 대상으로 지난 1년의 수입과 명성을 평가해 100명을 선정했다. TV·라디오·신문·잡지 등에 등장한 횟수,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언급된 빈도가 명성의 척도로 사용됐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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