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6-20 |
할리우드의 샛별 루피타 뇽, 첫 <보그> 커버 모델에 도전
201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노예 12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루피타 뇽이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 커버 모델로 데뷔했다.
요즘 할리우드 레드 카펫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가 바로 루피타 뇽이다. 영화제 시상식 노미네이트와 더불어 늘 그녀의 레드 카펫 패션이 세인들의 주목을끌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에게 드디어 세계 패션계를 대표해 <보그> 미국판이 진심으로 그를 끌어안은 셈이다.
그녀와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미카엘라 얼랜저는 프라다와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을 선택한 우아함으로 인해 그녀를 좋아하는 비평가와 팬들의 시선을 자극하며 어워드 시즌의 레드 카펫을 지배하고 있다. 루피타 뇽은 이미 ‘옷을 잘 입는 여배우’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미우미우 광고와 랑콤과 계약을 한 그녀는 첫 <보그> 커버 모델로 등장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광택이 테마인 2014년 7월호 <보그> 미국판을 위해 마라케시 의상을 입은 31세의 여배우 루피타 뇽의 커버를 포토그래퍼 미카엘 얀손이 찍었다. 이외에 패션 화보를 위해 베리왕, 로다테, 프로엔자 스콜러, 지방시 등의 의상을 입었다. 그녀는 패션 저널리스트 해미시 보울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가정교육, 할리우드에서 험난했던 시절 그리고 패션에 대한 그녀의 접근 방식에 대해 털어 놓았다.
스타일리스트 미카엘라 얼랜저에 따르면 둘이 첫 미팅을 가질 때 루피타 뇽은 영감으로 가득한 핀터레스트 보드(Pinterest board)로 들고 나타났고, 여기에 피팅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피타 뇽은 포로세스에 대한 재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루피타 뇽은 “특별히 큰 상을 위해, 엘린저는 내가 입어야 할 드레스를 무엇인지 나에게 알려준다.”면서 “당신이 드레스와 사랑에 빠질 때 그것은 아주 무섭다. 왜나 하면 그것은 두뇌와 아주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본능적인 반응이 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레드 카펫을 통해 뉴 패이스 패션 아이콘으로 등장하고 있는 루피타 뇽의 <보그> 커버 등장은 그녀가 대세임을 증명하는 좋은 예로 보인다. 백인 중심의 할리우드에서 흑인 배우에 대한 각광은 유니버설 패션 트랜드의 반영이 아닐까 한다.
<사진출처+보그닷컴>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