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06-20 |
SI, ‘자주’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2020년까지 5천억 브랜드로
이마트 벗어나 독립 브랜드로 역량 강화… 패션기업에서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20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주」의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마트에서 전개되던 자연주의가 모태로, 201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이후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 왔다. 새로운 BI 「자주」는 「자연주의」의 줄임말로 사람과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J), 그들이 사는 집(A), 그 모든 것이 이루는 삶(U)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자주」의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은 독립 브랜드로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마트 중심의 유통전략에서 벗어나 가두점, 쇼핑몰, 백화점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하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2020년까지 5천억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현재 자주는 133개 매장을 전개 중에 있으며 지난해 1천6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가로수길을 첫 플래그십스토어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명소로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만큼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주」 플래그십스토어는 집을 테마로 매장을 구성했으며,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560㎡(약 200평) 규모에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선보인다. 1층은 집을 형상화한 원목 느낌의 진열대에 다양한 생활소품들을 진열하고 도심 나들이를 위한 여행용품과 요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지하 1층은 주방 및 인테리어 용품, 2층은 패션, 키즈 용품, 3층은 침구, 바디, 아로마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방용품은 실제 사용자인 주부들이 개발단계에 직접 참여해 품질과 디자인을 향상시켰으며, 도자기와 스테인레이스 제품은 100% 국내생산으로 원칙으로 해외 브랜드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췄다. 인테리어와 패션용품 역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 실용적이고 편리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좁은 공간에서 의자나 미니 테이블 등으로 활용 가능한 스툴, 좌식생활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방석, 홈웨어 등이 대표적인 예.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한국 문화가 담긴 신상품도 출시했다. 한국을
상징하는 솟대, 호랑이, 오리, 백일홍 등을 디자인에 적용한 ‘코리안 스타일(Korean Style)’ 카테고리를 만들어 의류, 가방, 비누, 식기 등을 선보였다. 플래그십스토어의
테마인 집을 모티브로 한 머그컵과 가방도 한정판으로 제작해 판매한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가두점, 백화점,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3년 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자주」를 5천억 브랜드로 성장시켜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주」는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푸짐한
행사를 진행한다.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아로마 보습 물티슈를 증정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다양한 생활 정보가 담긴 JAJU 매거진을,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JAJU 로고 부채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쇼퍼백을 증정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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