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6-17 |
제이슨 우의 2015 리조트 컬렉션, 미니멀리스트의 꿈을 그리다
미쉘 오바마가 사랑하는 미국의 신예 디자이너 제이슨 우는 자신의 2015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아주 다른 미학인 미니멀리즘을 탐구했다. 그 결과물을 소개한다.
적어도 지금까지 발표된 리조트 컬렉션 중에서 미니멀리즘을 젊은 디자이너 제이슨 우처럼 근사하게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없을 것이다.
2015 제이슨 우 리조트 컬렉션의 건축적인 라인과 은은한 팔레트와 밀도가 희박한 세부 장식과 함께 산업 디자이너 디터 람스(Dieter Rams)로 부터 영감을 받은 컬렉션은 확실히 지난 몇 시즌 동안 제이슨 우로부터 우리가 봐왔던 작업들(대부분의 것들은 아주 컬러풀하고 빛났으며 구조적인 것과 거리가 먼)의 출발점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위험한 일이지만 젊은 디자이너답게 질 샌더의 미니멀리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디 허깅 실루엣을 좋아하는 제이슨 우의 팬들이라면 리조트 컬렉션에서 제시한 드레스 역시 좋아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트위스트 앞판이 달린 페일 그레이 체크가 눈길을 끌었고 포멀, 구슬장식, 대각선으로 커팅한 드레스도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딸기 셔빗 핑크와 또다른 페일 라임도 눈길을 끌었다.
보통 디자이너는 드라마틱한 새로운 방향으로 탐구를 할 때마다 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가질 수 있으며 기존의 옷들을 멀리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번 리조트 컬렉션은 아주 훌륭하기에 이전의 미니멀리스트들보다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소비자들의 반응은?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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