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4-06-26 |
<신간&전시회>'디올:전설의 사진들'을 통해 본 크리스찬디올 비망록
뉴룩의 창시자인 크리스찬 디올을 앵글로 조명한 포토그래퍼들의 사진들이 사진집<디올: 전설의 사진들>과 전시회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크리스찬 디올 하우스와 포토그래퍼들의 오랜 관계는 1947년 12월 2월, 팻 잉글리시(Pat English)가 파리 몽테규 가에 있는 디올 매장에서 열린 첫 컬렉션을 찍으면서 시작되었다. 그 때 이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가들이 디올의 많은 컬렉션을 촬영하면서 디올 하우스의 패션 미학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일조했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디올의 도해법의 규법을 설립’한 리차드 아베돈과 호스트 P. 호스트, 그리고 ‘패션 사진의 원형을 바탕으로 여성의 디올 버전을 만든’ 어빙 팬과 새실 비튼, 핼무트 랭이 있으며 그밖에 패트릭 드마쉘리에와 피터 린드버그, 닉 나이트, 브루스 웨버 등이 있다.
리졸리 출판사에서 이번 달에 발간한 신간 <디올: 전설의 사진들(Dior, The Legendary Images)>에는 패션 사진작가와 디올 하우스의 깊은 콜라보레이션을 심층 있게 다루고 있다. 브랜드 역사가 담긴 총 200장의 사진들이 게재되었다. 신간 출시와 더불어 같은 이름의 동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프랑스 그랑빌에 있는 크리스찬 디올 박물관에서 오는 10월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쿠튀리에의 탄생과 전설의 탄생’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1947~1957년 섹션에는 우수 고객과 모델, 패션 에디터, 럭셔리, 터치 혹은 크리스찬 디올이 디자인한 오트 쿠튀르 의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섹션에는 특히 리차드 아베돈의 상징적인 1955년 작품인 코끼리와 찍은 모델 도비마를 만날 수 있는데 사진에서 모델은 디올 디레스를 입고 서커스 코끼리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대한 포토그래퍼의 랜즈를 통해 본 크리스찬 디올’ 섹션에는 디자이너의 후반 이미지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적인 포츠레이트나 루 로얄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반면 ‘소버린 스타일’은 성공적인 패션 촬영의 건설을 캡슐화했고, 하나의 시리즈를 강조한 ‘컬렉션의 4 비전’은 페트릭 드마쉘리에, 테리 리차드슨, 윌리 반데페르, 파울로 로베르시 등 4인의 시각으로 찍은 라프 시몬스의 첫 디올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통해 글로벌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패션 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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