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6-11 |
‘캐릭터 경쟁’ 아웃도어 브랜드도 가세했다
코오롱스포츠, 디자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캐릭터 텐트 출시
패션계의 캐릭터 경쟁이 복종과 아이템을 불문해 확대되고 있다.
제품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전략으로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패션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부터 SPA, 잡화 브랜드까지 이를 적용한 사례만 해도 천차만별이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도 캐릭터 사업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 여름 디자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해 ‘티메티(T-METI) 레트로 A텐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티피(TIPI)와 메티(METI)라는 캐릭터가 패턴화된 텐트로 남들과는 차별화된 캠핑제품을 찾는 신(新) 캠핑족을 위해 기획됐다.
티메티 레트로 A는 1979년에 만들어진 인디언 텐트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인디언 상형문자 형태의 심볼과 문장을 패턴화하고, 여기에 스티키몬스터랩과 공동 개발한 티피와 메티 캐릭터를 접목해 「코오롱스포츠」만의 패턴으로 재구성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의 스토리와 제품 소개를 담은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해 다양한 방식으로 텐트를 연출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도 참가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캠핑족 유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최근 가족단위 오토캠핑은 물론 뮤직 페스티벌이나 가까운 고수부지 등에서 피크닉을 겸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텐트 자체의 기능과 함께 디자인적으로 차별화된 감성캠핑 용품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페이퍼 토이 프로젝트 그룹 모모토와 협업해 캐릭터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티메티 레트로 A텐트는 네이비, 레드, 카키 등 세가지 컬러가 출시됐으며, 가격은 60만원이다. 이너 텐트와 플라이는 각각 45만원과 15만원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으로 텐트 구매고객에게 티셔츠와 캠핑 가렌더를 선물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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