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06-09 |
탑텐, 토종 SPA 선구자 되나…1분에 30장꼴 판매 ‘기염’
100가지 그래픽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 고객들 발길 끊이지 않아
<사진 = 탑텐 명동 2호점>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탑텐’이 SPA 격전지로 떠오른 명동에 2호점을 오픈, 황금연휴 특수를 맞아 매출 ‘기염’을 토하고 있다.
매출 신화의 일등공신은 바로 브라바도와 함께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1분에 30장 꼴로 판매되는 이번 ‘탑텐’의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는 롤링스톤즈, 비틀스, 퀸 등 오랫동안 세대를 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팝 아티스트들과 중성적인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핑크 등 총 22팀의 팝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로고, 그룹명 등이 가미된 그래픽 티셔츠다.
또한 어느 스타일링에나 어울릴 수 있는 베이직한 컬러와 감도 있는 그래픽 디자인, 편안한 착용감, 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까지 겸비돼 10~20대는 물론 휴가철을 맞아 패밀리룩과 커플룩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콜라보를 진행한 ‘브라바도’는 유니버셜 뮤직 그룹 산하에 있는 머천다이징 전문 업체로 세계 각지의 패션피플, 셀러브리티들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탑텐’이 ‘브라바도’와 콜라보를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피드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자사 소싱력이 담보됐기 때문.
<사진 = 탑텐 명동 2호점>
베이직 아이템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코디네이션을 추구하는 ‘탑텐’의 컨셉과도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기존 글로벌 SPA 브랜드의 제품들보다 경쟁력과 가격면에서 앞선다는 평이다.
최근 오픈한 명동 2호점 매장에서도 뮤지션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그래픽 박스와 마네킹 콜라주 가면 등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매장 외부의 블룬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성을 선사했다.
눈스퀘어 맞은 편에 위치,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층에 들어선 대규모 매장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오픈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패션 업계의 명동상권 진출은 상징적 의미가 남다른 만큼 이날 전 층에 발디딜틈 없이 들어찬 고객들과 대박 매출 행진은 ‘탑텐’이 해외 SPA브랜드 못지않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이기도 했다.
또한 모든 아이템을 유니클로보다 저렴하게 책정한 가격경쟁력, 유명 해외 SPA 브랜드 바로 옆에 출점하는 공격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은 이제 막 입지를 다지고 있는 ‘탑텐’이 올해만 40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성장행보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국내 SPA의 대표격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위 = 탑텐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아래 = 탑텐 키즈 라인>
‘탑텐’ 마케팅팀 관계자는 “4일, 처음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그래픽 티셔츠는 전국 매장에서 판매 개시 이후 하루만에 2만장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는 1분에 30장 꼴로 판매된 셈이다. 때이른 더위에 목표보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30만장 추가 리오더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그래픽 티셔츠의 유통 경로는 신성통상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싱력으로 가능한 일이며 이러한 100가지 스타일의 콜라보레이션은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전개다. 탑텐은 앞으로도 탑텐만이 선사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아이템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 이랜드의 미쏘와 함께 국내 SPA 브랜드 3강으로 떠오른 ‘탑텐’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며 토종 브랜드의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사진 = 탑텐 콜라보레이션 그래픽 티셔츠 라인>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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