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05-29 |
최범석, 코오롱FnC '헤드'와 결별
2년 6개월 동안 헤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헤드의 ‘넥스트’에 관심집중
최범석 디자이너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와 결별한다. 최 디자이너는 2012년부터 헤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헤드」를 젊은 감성의 컨템포러리 스포츠 브랜드로 리뉴얼하는데 주력해왔다.
최 디자이너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2년 6개월 코오롱과 즐겁게 하고 이제 결별합니다. 너무 많은 걸 배우고 행복했었어요. 코오롱 디자인실 편지들... 정이라는 게 무섭네요. 찔끔 눈물나네요. 이제 또 다른 일들을 열심히 아자아자"라며 「헤드」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최 디자이너는 2012년 「헤드」의 디렉터로 영입된 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헤드에 신선한 감성을 주입해왔다. 2014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프리미엄 스포츠 라인 ‘H3B(HEAD BLACK BY BUMSUK)’을 선보여 스포츠 웨어의 진화된 버전을 제시했으며, 젊은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히어로 시리즈(Hero Series)'를 전개해 영 고객들을 유입시키는데 성공했다. 매 시즌 전략 상품군으로 출시되는 히어로 시리즈는 「헤드」의 매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오롱 측은 "최 디자이너와의 계약 종료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최 디자이너가 개인사업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계약을 마무리하게 됐다. 새로운 디렉터 영입에 대한 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 디자이너는 남성복 「제너럴아이디어」를 전개하는 디아이홀딩스의 대표로, 2009년부터 뉴욕 컬렉션에 참여하며 K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최범석 디자이너가 2014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헤드 블랙라인 ‘H3B’>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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