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5-28 |
샤넬 가격 또 인상? 보이플랙뱁 107만원 오른다
개별소비세법 적용, 다음달 4일 부터 일부 제품가격 최고 15% 인상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샤넬」이 다음 달부터 일부 제품가격을 인상한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지갑과 가방 등 일부 제품 가격을 다음달 4일부터 5∼15% 올리기로 했다. 올해부터 명품가방이 귀금속, 모피 등과 같은 사치성 품목으로 분류, 개별소비세법이 적용되는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이 샤넬 플랩백' 라지 가격은 634만원에서 740만원으로 100만원 이상 올라가며, ‘타임리스CC’ 라인은 소프트 백이 461만원에서 490만원, 그랜드 쇼핑 백은 359만원에서 390만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대표제품인 클래식 라인의 가격도 약 30만원 오른다.
지갑, 주얼리 제품도 5~10% 정도 가격이 인상된다.
앞서 「샤넬」은 지난해 11월 가방, 지갑 등 40여 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지갑이 5~10%, 주얼리 제품이 20% 가량 인상됐다. 올 2월에는 일부 화장품의 가격이 평균 5.5% 올랐다.
샤넬코리아 측은 “올해부터 수입가격 200만원 이상의 고가 가방에 대해 개별소비세가 부과됨에 따라 세금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수입가격 200만원 이상 가방을 사치품으로 보고 200만원 초과금액 분의 20%를 개별소비세로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라가모」 「프라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가방, 구두 등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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