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5-13 |
성년의 날, 20세 중 52%가 선물로 ‘커플속옷’ 원해
액세서리, 페로몬 향수, 립밤이 뒤이어
성년의 날이 다가오면서 선물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과거 성년의 날 선물 공식은 장미꽃, 향수, 키스가 일반적이었으나 올해는 뻔한 선물 공식이 깨질 것으로 보여진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밝힌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이라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52%가 ‘커플속옷’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요즘 20대 초반의 커플들은 연인이 함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커플속옷은 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 연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연인간의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아이템이다. 성년의 날 선물의 상징인 장미꽃이 그려진 속옷세트나 귀여운 도트무늬를 선택한다면 성년의 날 의미와 함께 20대의 톡톡 튀는 매력도 함께 전할 수 있을 것이다.
2위를 차지한 아이템은 17%가 답한 액세서리. 특히 성년의 날 인기 있는 액세서리는 앳된 20살이 성숙한 숙녀로 변신할 수 있는 여성스러운 팬턴트의 목걸이, 성년의 날 의미가 담긴 장미꽃 장식의 귀고리, 목걸이 등이다.
이어 13% 응답자가 답한 페로몬 향수가 3위. 페로몬 향수는 동물이나 인간의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물질로 후각 신경을 통해 이성의 뇌로 전달돼 화학반응을 일으킴으로서 이성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페로몬 향수란 이 페로몬 효과를 가진 향수로 이성에게 어필하는 향을 가지고 있다.
짜릿한 첫키스의 순간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줄 립밤은 8%로 4위를 차지했다. 그 가운데 이색 립밤이 있어 화제다. 미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키스스틱이 바로 그것. 이 립밤은 커플용으로 연인이 하나씩 바르고 키스를 하면 두 개의 맛이 섞이면서 화학적인 반응이 일어나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그밖에 키스해 줄 이성친구, 장미꽃, 향수, 키스가 꼽혀 눈길을 끌었다.
아이스타일24 오정현 MD는 “성년의 날을 맞아 커플속옷, 액세서리 등의 아이템 구매가 급증했다”며 “그 외에도 성년의 날을 맞아 색조 화장품, 면도기 등의 아이템도 많이 판매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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