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일 | 2014-04-30 |
러닝의 계절, 최적화된 아이템 따로 있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는 이번 시즌 ‘잇 러닝 아이템’
봄이 ‘러닝의 계절’임을 말해주듯 날씨가 풀리면서 한강은 러너들의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최근 한강에는 헐렁한 트레이닝 팬츠를 입고 러닝을 즐기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러닝이 단순한 달리기가 아닌 하나의 운동 종목으로 인식되면서 최상의 달리기를 위해 러닝에 최적화된 아이템으로 온 몸을 치장한 러너들이 늘고 있기 때문.
나이키, 아디다스, 이엑스알 등 최근 스포츠 브랜드에서 출시한 러닝 제품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최적화 아이템을 알아봤다.
▶ 러닝 ‘스마트’하게 즐기자
누가 봐도 ‘러닝하러 왔다’는 것을 알수 있는 풀착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조금은 부담스럽고 촌스러운 인상을 준다. 남성의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일상에서 입는 복장과 큰 차이는 없지만 밴드와 같은 스마트한 아이템 하나쯤 더해 포인트를 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최근에는 달리는 동안 거리, 페이스, 시간 및 칼로리 연소 등을 체크해 간편한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스포츠 밴드를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운동 상황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러너들 사이에 각광받는 똑똑한 아이템 중 하나다.
또한 최상의 러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소재의 아이템을 착용할지 주목해야 한다. 상, 하의는 달리고 인해 흘리는 땀을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는 매쉬 소재 또는 쿨링 아이템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최근 이엑스알에서 출시한 엑스에너지, 아디다스 클라이마칠 등이 건조력이 탁월한 쿨론 소재와 등 안쪽에 알루미늄 도트를 붙여 운동시 지속적으로 쿨링효과를 주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특히 EXR에서 선보인 엑스에너지는 가슴 부분에 축광 기법으로 야광 프린트를 적용, 야간 운동시에도 안전하게 활동이 가능한 스마트한 아이템이다.
▶ 러닝 ‘스타일’ 있게 달리자
여성 러닝 제품은 남성 라인보다 더욱 다채롭고 선택의 폭이 넓다. 그래서 여성은 제품의 기능보다 스타일 즉, 외형만 보고 제품 결정을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스포츠 브랜드도 역시 맵시 나는 디자인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성의 경우 하의에 팬츠 없이 전신 레깅스만 입고 러닝을 즐기기도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레깅스는 체형을 커버하는 아무 무늬 없는 블랙 계일 즐비했다. 하지만 올 해 출시된 레깅스 제품을 살펴보면 전체 프린트가 들어가거나 비비드한 컬러가 더해지는 등 더욱 화려해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러닝시 발이 편해야 올바른 걸음으로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슈즈의 선택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더운 여름에도 신기 편하도록 통기성을 극대화한 경량 워킹, 러닝화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FUSE 필름을 이용한 무재봉 공법으로 보다 가볍고 날렵한 신발의 구현이 가능해진 것도 특징이다.
또한 달릴 때 처치곤란인 휴대전화를 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암포켓도 러닝 패션을 완성하는 하나의 액세서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반사판 요소를 사용해 야외 활동 시 안전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응급상황을 위해 신상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라벨이 내장된 암포켓이 등장하는 등 스타일과 함께 실용성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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