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3-12-21 |
J.W 앤더슨의 아주 특별한 X-마스 선물
J.W 앤더슨이 디자인 비법(?)을 팬들을 위한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공개한다.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로 올해부터 로에베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조나단 윌리암 앤더슨이 전개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J.W 앤더슨이 오는 12월 25일 전 세계 팬들을 위해 탑과 스커트 등 자신의 디자인 패턴 2종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평소 아방가르드한 그의 스타일을 좋아했던 팬이라면 패턴을 다운로드 받아 DIY로 J.W 앤더슨의 의상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듯하다. 특히 디자이너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패턴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 2013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서 뉴 브랜드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조나단 윌리암 앤더슨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포토그래퍼 닉 나이츠가 운영하는 사이트 쇼스튜디오(http://showstudio.com/project/design_download_jw_anderson)를 통해 그가 2013 가을/겨울 컬렉션에 선보인 디자인 중 탑과 스커트 등 2 종류의 패턴을 전격 공개해 팬들은 패턴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바느질 능력이 있는 경우 재료비만 투자하면 J.W. 앤더슨의 의상을 특별히 소장할 수 있는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한 그의 디자인은 실루엣과 텍스쳐에 대한 실험적인 태도를 캡슐화한 비대칭 스타일로 이미 앤더슨의 첫 광고 캠페인에 등장해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특히 이번에 공개한 의상들은 옷을 입는 착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맞춤으로 직접 제작할 수 있어 패턴을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앤더슨의 패턴 공개는 쇼스튜디오가 유명 디자이너의 패턴을 무료로 공개하는 시리즈의 일환으로 그 동안 요지 아먀모토, 알렉산더 맥퀸, 질 데콘, 메종 마틴 마지엘라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패턴을 공개했었다.
한편 2013 영국 패션 어워드 뉴 브랜드 디자이너 부문을 수상한 영국이 자랑하는 신예 디자이너 J.W 앤더슨은 수려한 외모로 인해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가 모국인 아일랜드로 돌아와 자신이 일하던 숍에서 프라다 스태프를 만나 함께 일을 하며 패션계에 입문했다. 아방가르드한 실르엣과 소재에 대한 남다른 해석력, 그리고 유니크한 런던의 재능을 국제적인 위치로 올린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J.W.앤더슨은 올해부터 스페인 브랜드 로에베의 크리이에티브 디렉터로 영입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