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12-20 |
FIK, 코오롱스포츠, 쿠론, 라빠레뜨와 산학협력
FIK 패션머천다이징학과 49기 산학 프로젝트 프리젠테이션이 코오롱스포츠, 쿠론, 라빠레뜨와 산학 현업으로 진행되었다.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원장 이규한: 이하 FIK)이 주최하는 ‘FIK 패션머천다이징학과 49기 산학연계 프로젝트 프리젠테이션’이 지난 19일 목요일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본사 강남GT타워 5층에서 열렸다. 김인경 학과장의 지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브랜드사 관계자들과 교수진, 동문들과 재학생과 프레젠테이션 참가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해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아웃도어 본부 코오롱스포츠와 캐주얼 본부 쿠론, 보끄레머천다이징 ‘라빠레뜨’ 등과의 산학 협력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FIK 제 49기 패션 머천다이징학과 전공생들은 3개 브랜드들의 현황 및 마켓 분석을 통해 장 단점을 도출하고 소비자와 소통할 대안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브랜드현업 상품기획, 마케팅 담당자들과 졸업예정 학생들이 주제회의와 과제 수행 의 과정을 통해 현장을 직접 발로 뛴 결과물을 제출, 발표해 화제가 됐다.
조사 설계는 106일에 걸친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정량조사로 주요 패션상권에서 총 3,535장의 설문조사, 소비자로부터 브랜드의 인식과 반응을 살펴보고자 총 550명의 도팅조사를 총 4,380장의 착장사진, 구글 솔루션을 활용한 총 686명의 온라인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정성조사를 총 48팀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동기 및 소비행동 등을 매장 내 소비자의 구매행동 파악을 통해 그들이 선호하는 경쟁사 스타일 수 총 407개, 소비자 985명을 조사했다.
‘코오롱스포츠(kolonsport)’는 브랜드 익스텐션의 일환으로 ‘아동복 시장 구매요인 분석을 통한 코오롱스포츠 아동복 전략에 대한 제안’을 MD전공학생들에게 의뢰했으며 학생들은 5세에서 10세 아동들과 3,40대 부모님들의 아웃도어 선호브랜드와 이유, 아동복 구매목적과 선호 스타일 등을 전국 캠핑장과 공항, 놀이공원, 아울렛 몰 등 현장을 찾은 가족들을 조사하여 결과를 도출해 내었다. 부모님의 의사결정이 절대적인 아동복 구매 특성을 통하여, 부모님들은 야외활동목적과, 아웃도어 브랜드의 높은 기능성, 일상의 활용성, 3가지의 Key Word를 기반으로 구매하고, 스타일은 미니미 스타일보다는 캐주얼 디자인을 선호하는 조사 결과로 코오롱스포츠의 아웃도어 캐주얼 콜렉션인 트레블 라인을 아동으로 확장 전개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자녀들의 안정성을 강조한 GPS기능, IT 스마트웨어를 제안하고, 코오롱스포츠 키즈 상품 구매 시 구입상품 3%를 제 3세계 아이들에게 아동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방식인 소비를 통해 기부와 연결되는 Give 마케팅을 제안했다.
‘쿠론(couronne)’팀은 ‘쿠론의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한 ’It Bag’제안 및 마케팅 전략’의 주제로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쿠론은 30대 여성고객에게 사랑받는 뉴 럭셔리 브랜드 자리매김 되었고, 영층 남녀고객확보로 볼륨화 전략에 대한 과제를 FIK MD전공학생들에게 의뢰하였다. 20대 연령층인 학생들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한 실질적인 소비자 입장에서 과제를 수행하였다. Youth 고객인 20대 남녀 소비자 분석으로 가방 구매 목적과 구매 투자금액, 선호하는 디자인 조사 등 을 통하여 남, 녀 ‘It Bag’을 제안하였다.
패션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잡화시장과 남성의 패션에 대한 관심고조로 남성고객의 가방 구매요인은 디자인과 코디개념이 주 요인이었고 수납의 기능에 대한 니즈로 분석되었다.
디자인 만족도가 높은 기존 쿠론 가방에 백팩의 기능성을 더한 ‘It Bag’을 제안하였고 가격에 민감한 20대 여성소비자 분석을 통한 ‘It Bag’ 은 다양한 코디와 수납공간을 해결한 클러치를 제안하였다. 또한 20대 고객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전략은 가로수길 팝업스토어를 제안했는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마케팅, 매체, 광고, 인터넷 마케팅을 고려한 통합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과제를 풀어냈다.
‘라빠레뜨(lapalette)’는 라빠레뜨 이미지와 어울리는 ‘2014 라빠레뜨 슈즈 상품기획 및 마케팅제안’을 주제로 지난 학기 MD48기에 이어 산학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였다.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것이 가방이라면 바디라인을 다듬어 주는 아이템인 구두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분석을 하여 라빠렐라 이야기라는 동화를 제작해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구두의 불편함을 편안함의 기능과 소녀 감성의 심플한 디자인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옥스퍼드화와 스니커즈를 보완한 일명 옥스커즈화로 시즌별 상품기획과 코디를 제안했다. 디자인 모티브는 라빠레뜨의 심볼인 말 캐릭터를 응용하고, 시즌별 마케팅은 봄:살금살금, 여름:폴짝폴짝 가을:총총총총 겨울:사뿐사뿐으로 연인들의 사계절을 다양한 이벤트로 제안했다.
한편 심사를 맡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 ‘코오롱스포츠’의 의류, 용품 상품기획 실무자들은 “어려운 과제를 수행한 노력이 보여 감사하고, 발로 뛰어 분석한 자료의 결과를 실무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0대 고객에게 올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 분석을 통하여 더욱 노력하여 젊은 이미지로 변화해야겠고, 캐주얼라인인 트레블 라인을 확장한 키즈라인 기획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쿠론의 석정혜 이사는 팝업스토어에 대한 마케팅 제안에 적극 동의하며 FIK MD 전공자들도 같이 참여하자고 제안하였으며, 보끄레 ‘라빠레뜨’상품기획 실무자는 조사내용과 결과에 만족하고, 지난학기와 같이 자사로 학생들을 초청해 직원들과 결과를 한 차례 더 리뷰하기로 했다. 더욱 발전하는 산학프로젝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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