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4-23 |
컬리수, 초여름 날씨에 ‘여름 상품’ 매출 급상승
점퍼, 트렌치코트 등의 아우터 대신 시원한 소재의 쿨티셔츠, 쿨팬츠 인기 급상승
패션 기업 한세실업이 전개하는 유아동복 드림스코가 4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컬리수 쿨티셔츠 매출이 35%, 민소매 원피스의 매출이 30%, 반자비 매출은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년 이맘때면 환절기 아이템인 여아용 트렌치코트, 남아용 바람막이 점퍼의 판매율이 높았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바람막이 점퍼, 트렌치코트 등의 아우터 대신 시원한 소재의 쿨티셔츠와 쿨팬츠 등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함께 5월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족과의 외출을 준비하기 위한 소비 변화로 풀이된다.
색상에서도 시원한 느낌의 비비드 컬러의 의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여아 민소매 원피스와 티셔츠 중 네이비 컬러는 30%, 오렌지 원피스는 2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남아의 티셔츠 역시 네이비, 블루가 전체 컬러 중 40%, 레드컬러가 30%다. 네이비, 오렌지 등의 비비드 컬러 아이템은 멀리서도 눈에 띄어 활동성이 많은 계절에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이 예고된 봄, 여름 시즌에 강세를 보인다.
드림스코 김기식 마케팅 본부장은 “아이들은 평소 활동량이 많아 같은 기온에도 어른보다 2~3도 이상 더위를 느낄 수 있다”며 “지난 해는 5월이 넘어서야 여름 아이템을 찾는 사람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일찌감치 더워진 날씨로 인해 벌써부터 가벼운 아이 옷을 찾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스코는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으로 현재 전국 200여개, 중국 90여개의 컬리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정통 북유럽 스타일 유아 패션 브랜드 ‘모이몰른’을 국내와 중국에 동시 런칭할 계획이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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