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4-16 |
편집숍 업계에 패션 ERP 구축 붐
엑스엠디, 신규 업체 공급 잇달아
편집숍 업체들이 패션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장과 품목 수가 늘어나면서 재고와 미수금 관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생산, 판매, 회전율, 위탁정산 등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패션 ERP 업체인 엑스엠디에 의하면 올 들어 기존 및 신규 편집숍 업체들의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올해 4월 현재 자사 솔루션인 ‘XMD’의 공급 계약을 맺은 업체는 약 25개로, 이중 60%인 15개가 편집숍이다.
스트리트 패션 몰 힙합퍼, 현대백화점의 이태리 편집숍 일라비타, 다양한 디자이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오브젝트 등 최근 뜨고 있는 편집숍은 물론 슈퍼에이전시, 케이브이엔시, 아웃도어글로벌, 야드인, 컨트롤A 등과도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편집숍의 인기를 몰고 온 원더플레이스는 10년째 ERP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고 있다.
이처럼 편집숍 업체들의 패션 ERP 구축이 늘고 있는 것은 과거 물량 위주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머천다이징(MD) 개념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 특히 편집숍은 상품의 코드 체계가 매우 복잡해 전문업체의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엑스엠디는 지난 2001년 ‘eMD’를 선보여 패션 업계 ASP(소프트웨어 온라인 임대) 시장을 리드해 온 업체로, 2009년 업그레이드 버전인 ‘XMD’ 출시 이후 매년 고성장을 하고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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