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4-04-10 |
트로이카: 소리,빛,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과학에 감성을 입혀 예술로 만나다 감각적인 경험과 상상, 당신의 쿨한 감성을 깨워라!
대림미술관은 오는 4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런던이 주목하는 천재 아티스트 트리오, 트로이카(TROIKA)의 <트로이카 :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展 개최에 앞서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라이언 맥긴리 展 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다음 전시로 이어지는 트로이카(TROIKA)에 관한 관심과 취재열기 또한 매우 뜨거웠다.
런던이 주목하는 천재 아티스트 트로이카(TROIKA)는 코니 프리어(Conny Freyer), 세바스찬 노엘(Sebastien Noel), 에바 루키(Eva Rucki) 3인으로 결성된 아티스트 그룹으로 두 명의 그래픽 디자이너와 한 명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이루어져있다.
사진, 엔지니어링,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춘 이들은 2003년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함께 수학하며 만나 런던을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계장치나 전자기기 등의 인공적인 기술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구현해내는 이들의 작업은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Victoria & Albert Museum),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 뉴욕 현대미술관(MoMA),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전시되었으며 영구 소장 되기도 하였다.
<TROIKA - 'Cloud' - digital sculpture for British Airways>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트로이카의 대표작과 신작이 최초로 한 자리에서 소개되며, 트로이카 트리오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자신들만의 실험적인 제작 방식을 발전시켜 이성적 사고에 시각적, 공간적 체험을 더한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설치되어 크게 주목 받은 ‘Cloud’(클라우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름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한 트로이카의 대표작으로 이번 내한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돼 오는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100만 건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끈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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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IKA -‘Falling Light’>
<TROIKA 사진 - 패션엔>
2010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의 협업 작품 ‘Falling Light’(폴링 라이트)는 2층 첫 번째 전시 공간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리고 검은 잉크 한 방울이 동심원 형태의 다채로운 색깔로 번져나가는 과정을 담은 ‘Small Bang’(스몰 뱅)을 거쳐, 일상의 전자기기들이 가진 각각의 고유한 전자파가 소리로 연주되는 ‘Electroprobe’(일렉트로프로브), 내일만을 향한 기술의 발전에 ‘어제는 어떤 의미일까’란 질문을 던지며 지금의 관점에서 어제를 되돌아보는 ‘The Weather Yesterday’(더 웨더 예스터데이)를 차례로 만나게 된다.
<TROIKA 사진 - 패션엔>
<TROIKA 'Persistent Illusions' 사진 - 패션엔>
3층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형형색색의 밧줄이 마치 분수처럼 뿜어져 ‘Persistent Illusions’(퍼시스턴트 일루전스)를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마주하게 된다.
강력한 전기 불꽃이 흐르며 종이를 태운 흔적을 새긴 ‘Light Drawing’(라이트 드로잉) 시리즈와 36,315개의 흑백 주사위를 이용하여 자연의 패턴을 켜짐과 꺼짐의 이진법적 디지털 방식으로 그려낸 ‘Calculating the Universe’(커큘레이팅 더 유니버스)를 만날 수 있다.
트로이카 트리오는 Light Drawing’(라이트 드로잉)시리즈에 가장 많은 애착을 보이며, 전기의 파장이 일어나는 모양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진행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 TROIKA 'Arcades’ >
4층 전시장에는 존재하지만 믿을 수 없는 것과 존재하지 않지만 믿을 수 있는 것 사이의 질문을 제안하는 작품 ‘Arcades’(아케이즈)를 만날 수 있다.
대림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소리, 빛, 시간으로 구성된 상상의 공간에서 새롭게 창조된 테크놀로지를 통해 자연적 현상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트로이카의 상상 속으로 관객들을 이끌 것이다. 이로써 관객들은 과학에 감성을 입혀 예술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TROIKA 'Electroprobe'>
역대 최대 규모로 이루어지는 트로이카의 이번 전시는 기계장치나 전자기기 등 인공적인 기술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구현해내는 트로이카의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어 사라져가는 테크놀로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상상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워주는 놀라운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대림미술관은 2015년 상반기 한남동에 대림미술관 분관인 ‘디뮤지엄(D Museum)’을 개관하여 규모를 확장하고 공간적,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진보적이고 독창적인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은 2014. 4. 10. (목) – 2014. 10. 12. (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림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패션엔 하예진 기자
pleinmuse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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