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4-07 |
웰메이드, 길어진 하절기 맞아 ‘여름상품’ 대폭 확대
린넨, 쿨맥스 등 냉감소재 제품 비중 늘려
패션기업 세정이 전개하는 ‘웰메이드’가 남성캐주얼 브랜드 인디안의 여름 시즌 상품 구성을 대폭 확대 출시한다.
전시즌보다 빨ㄹ리 찾아온 여름에 맞춰 ‘웰메이드’ 주력 브랜드인 인디안의 이번 시즌 여름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점당 공급량을 작년보다 20.4% 가량 늘린 것. 또한 길어진 여름 판매기간을 세분화해 기능성 냉감소재 위주의 성하 제품 구성을 따로 마련했다.
소재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기해 지난해 수요가 많았던 린넨, 시어서커 등 여름 원단을 사용한 제품 수가 크게 늘었다. 시어서커는 일명 ‘지지미’로 불리는 까슬까슬한 촉감의 원단으로 미국에서는 상원의원들이 여름이 온 것을 기념해 매년 6월 첫째 주 목요일을 ‘시어커커 데이’로 지정, 시어서커 소재의 수트를 입고 오는 전통이 있을만큼 대표적인 여름 소재다.
인디안에서는 쿨비즈룩을 위한 쿨맥스, 사라쿨, 아스킨 등 기능성 냉감소재 제품들도 다수 구성해 재킷, 셔츠 등 제품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쿨맥스는 일반 섬유보다 표면적인 20% 이상 넓은 섬유를 사용, 비기능성 원단보다 세 배 상 빠른 속도로 수분이 건조된다.
사라쿨은 세라믹을 섬유에 정련, 온도 상승을 억제해 줘 옷과 피부 사이의 온도를 3도 이상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 아스킨은 특유의 원사 단면과 특수 첨가물로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비침 방지, UV 차단, 흡한속건 등의 기능을 고루 갖춘 소재다.
인디안 상품기획팀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판매실적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봄, 여름 시즌 구성 상품 공급수량을 큰 폭으로 조정했다”며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어가면서 점점 길어지고 있는 여름에 대비, 인디안의 전 복종에 있어 청량감 있는 소재의 제품 기획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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