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3-31 |
TV홈쇼핑, 나 홀로 매출 증가세
업계 작년 매출액 4조5천억원, 영업이익 18.9% 증가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TV홈쇼핑 업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 6개사가 이번
달 공시한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2년의
4조436억여 원보다 12.78% 증가했다. 홈쇼핑 업체들의 매출액은 제품판매 수수료 수익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판매액의 합이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지난해 각각 1조2천606억여
원, 1조417억여 원의 매출을 거둬 2012년보다 각각 17.0%,
2.1% 늘었다.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7천998억여 원, 7천732억여 원으로, 매출액 규모 면에서는 현대홈쇼핑이 앞섰으나 매출액
증가율에서는 롯데홈쇼핑이 15.3%로 현대홈쇼핑의 5.1%보다
높았다.
NS홈쇼핑은 지난해 매출액이 3천471억여 원으로 2012년 3천88억여 원보다 12.4% 증가했으며, 홈앤쇼핑은 지난해 매출액이 3천382억여 원으로 2012년 2천75억여 원보다 62.9%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홈앤쇼핑은 2012년 사업을 개시했다.
TV홈쇼핑 6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2년의 5천754억여 원에 비해 18.9% 증가한 총 6천844억여 원이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각각 1천571억여 원, 1천566억여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012년보다 13.2%, 15.4%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2012년보다 5.8% 증가한 781억여 원이었으며, 현대홈쇼핑은 2012년 1천528억여 원보다 5.3% 줄어든 1천447억여 원을 기록했다. NS홈쇼핑은 2012년보다 30.1% 증가한 695억여 원의 영억이익을 기록했으며, 홈앤쇼핑은 2012년의 211억여 원보다 271%나 증가한 784억여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부동의 1위인 롯데는 금융위기 여파에도 2009년 8.7%, 2010년 12.6%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2011년부터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난해 순매출이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업계 2위인 신세계백화점 역시 2012년에 비해 0.6% 감소했다.
대형마트 역시 올해 2월 7분기째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분석한 2월 2ndy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살펴보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23.1%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1월(-24.65)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표> 홈쇼핑 6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단위 : 억원)
(출처 : 각 사 감사보고서)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