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03-26 |
톰 포드, e커머스 비즈니스 스타트
페션에 대한 디지털 월드의 영향력에 부정적이었던 톰 포드가 전자 상거래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패션 리테일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e커머스 바람이 디자이너들에게도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이자 전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톰 포드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톰 포드의 전자상거래 비지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25일부터 정식 오픈한 톰포드닷컴(www.tomford.com)은 핸드백, 신발, 작은 가죽 제품, 안경, 주얼리 뿐 아니라 화장품과 향수 등의 톰포드 뷰티 컬렉션을 포함한 디자이너 제품 중 액세서리 중심의 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대중적인 라인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새로운 벤처에 도전하는 톰 포드는 "나는 전자상거래를 소개하기 위해 브랜드의 오프라인 부분을 완벽하게 구축하며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려왔다"고 말하며 이어 "현재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98개의 소매점이 있으며 온라인 매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가 꿈꾸는 e커머스는 손으로 만든 제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온라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세네마틱 퀄리티의 제품 이미지, 다이나믹한 디자인 그리고 동영상을 이용한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영화 감독으로 수상 경험이 있는 톰 포드의 감각이 살아있는 동영상은 전 세계 마니아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패션에 대한 디지털 월드의 영향에 부정적이었던 톰 포드였기에 전자 상거래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는 톰 포드 비즈니스의 대담한 진보라는 평가다.
톰 포드는 2010년
칼 라거펠트가 네타포르테닷컴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 '칼'을 론칭한 것에서 한단계 진보된 톰 포드의 도전이 향후 하이엔드 패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