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3-21 |
컨템포러리 패션, 불황 속 고 성장세
컨템포러리 브랜드, 유행을 선도하다
패션업계에 불황의 여파가 지속하고 있지만 컨템포러리 패션은 다른 제품 군에 비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템포러리 패션은 기존 명품보다 가격대는 낮지만 유행을 선도하는 「DKNY」 「띠어리」 「마크바이제이콥스」 등의 브랜드를 아우르는 말로, 유행에 민감한 20∼30대가 주 고객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패션의류 전체의 매출이 3.2% 늘어난 반면 컨템포러리 패션 제품 매출은 14.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패션의류 전체 매출 신장률은 2010년 22.7%에서 2011년 15.5%, 2012년 5.2%, 지난해 3.2%로 급격히 떨어진 반면, 컨템포러리 패션은 2010년 32.0%를 기록한 후 2011년 19.2%, 2012년 14.6%, 지난해 14.7%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개장한 본점의 경우 개장 이후 올해 2월까지 20% 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 측은 남성 컨템포러리 패션의 경우 2011년 52.0%, 2012년 25.6%, 2013년 19.1%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컨템포러리 장르 이외의 남성의류 신장률은 한자리 수에 그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컨템포러리 패션의 인기에 발맞춰 21∼30일 본점, 강남점, 인천점, 경기점, 센텀시티점에서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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