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3-12-19 |
아웃도어 올해 사상최대 실적 기대
「블랙야크」 11월 매출 1천억 돌파… 케이투코리아 올해 1조 클럽 가입 가시화
<사진 – 「블랙야크」>
겨울철 성수기를 맞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기록적인 매출로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간 매출을 살펴보면 「블랙야크」가 1천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940억원, 「K2」는 915억원, 「네파」는 900억원, 「밀레」는 715억원, 「아이더」는 530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페이스」의 경우 대리점 사업이 사입으로 진행되는 만큼 정확한 매출 집계는 어렵지만, 단일 점포 기준 월 매출 20억원을 돌파하는 매장이 탄생했을 정도로 11월 장사에서 큰 재미를 봤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기록적인 매출을 보인 이유는 11월 들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운 제품에 대한 구매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 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예년에 비해 물량을 늘리고 마케팅 세일즈 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친 것도 주효했다.
이처럼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관련기업들의 실적도 사상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9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해 주목 받은 바 있는 「블랙야크」는 같은 기간인 올해 11월, 선두 「코오롱스포츠」를 앞지르며 폭발적인 매출파워를 보였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블랙야크」로 올해 6천7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마운티아」 「마모트」 「카리모어」를 포함 총 8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해외사업을 포함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7천억원 대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는 에이글을 비롯, 계열사 영원무역이 전개하는 「영원」 등을 포함해 총 1천5백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역시 내년에 1조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2」와 「아이더」를 전개하고 있는 케이투코리아(대표 정명훈)는 올해 아웃도어 특수로 인해 올해 「K2」 6천5백만원, 「아이더」 3천5백만원의 매출로 아웃도어 기업 최초로 1조 클럽 가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내년부터 「K2」는 케이투코리아, 「아이더」는 아이더, 산업 안전의류 용품 전문 브랜드 「라이크빈」은 케이투세이프로 법인을 분리, 사업별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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