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3-12 |
LG패션, 'LF'로 사명 변경
LG그룹과 브랜드 사용계약 종료, 4월부터 LF로 새롭게 출범
LG패션(대표 구본걸)이 LF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LG그룹 계열에서 분리한지 7년만이다.
공식상호는 주식회사LF로, 한글로는 ‘주식회사 엘에프’, 영문으로는 ‘LF Corp.’를 사용한다. 이 회사는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 건을 최종 확정 짓고 4월 1일부터 LF로 새롭게 출범할 방침이다.
LF는 ‘Life in Future’의 약지로 고객 개개인에게 알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미래 생활문화 기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사명에서 ‘패션’이라는 단어를 빼, 단순히 옷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새로운 CI도 공개됐다. ‘미래를 만드는 손’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심벌은 LF의 L과 F를 사람 손으로 형상화 해 고객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담았다. L과 F가 형상화된 정육면체를 막힘 없이 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오픈 마인드를 표현했다. 또한 레드 컬러를 사용해 LF 구성권들의 열정과 도전의지를 상징했다.
1974년 반도패션으로 출발한 LG패션은 2006년 LG상사에서 법인 분리됐으며, 2007년 LG에서 계열 분리됐다. 이후 2008년과 2010년 LG그룹과 브랜드 사용 계약을 3년씩 연장해 왔으나, 올해 LF로 사명을 바꾸고 독자적인 발을 내딛는다. 현재 「마에스트로」 「TNGT」 「헤지스」 「닥스」 「라푸마」 「모그」 등 20여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4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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