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3-06 |
와일드로즈-콜맨코리아 MOU 체결, 토털 브랜드로 시동 본격화
아웃도어와 캠핑용품 시너지 창출, 토털 아웃도어 라이프 제안
여성전용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와 113년 전통의 캠핑용품 브랜드 콜맨이 복합매장 개설에 본격적으로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3월 6일 역삼동 본사에서 콜맨코리아와 복합매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아웃도어와 캠핑용품간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토털 아웃도어 라이프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콜맨은 113년 전통을 지닌 캠핑 전문용품으로 세계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혁신적인 캠핑용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최대의 캠핑용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김영무 콜맨코리아 대표를 비롯, 백배순 패션그룹형지 아웃도어 부문장, 유지호 와일드로즈 사업본부장, 이민호 콜맨코리아 영업팀 차장 등이 참석했다.
와일드로즈는 콜맨과의 복합매장 개설을 통해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원스톱 쇼핑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해부터 캠핑라인을 강화해 콜맨 용품과의 상품 구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하절기는 아웃도어 비수기인만큼 캠핑용품 판매에 주력하고 동절기는 캠핑 비수기인만큼 아웃도어 판매에 주력해 매장의 매출도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전략적인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20개의 복합매장을 개설하고 3년 이내에 50여개 매장 개설을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매장 중 일부를 리뉴얼, 신규 매장을 중심으로 복합매장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경쟁력 있는 아웃도어와 캠핑용품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유통망을 창출함으로써 와일드로즈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일 것”이라고 전했으며 김영무 콜맨코리아 사장은 “와일드로즈와의 복합매장을 통해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일드로즈는 2014년 1월, 스위스 본사와 아시아 상표권 인수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아시아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패션그룹형지는 2010년부터 국내에서 전개해온 와일드로즈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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