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4-03-05

캐롤리나 헤레나, 2014 S/S 컬렉션 공개

女 70년대 미국 LA 스타일에서 영감, 男 품위와 컨템퍼러리한 요소가 특징


 

 

 

캐롤리나 헤레나가 2014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2004년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2008년 제프리 빈 공로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패션피플의 이목을 끌고 있는 캐롤리나가 헤레나가 이번 시즌에도 개성 넘치는 컬렉션 작품들로 주목을 끌었다.

 

여성컬렉션은 안젤리카 휴스턴, 파라 포세 제인 폰다와 같은 그 시대 황금기의 아이코닉한 여배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섬세하고 세련되며 글래머러스한 섹시룩을 표현했다. 시대의 대세 스타일 요소였던 변하는 실루엣, 흐르는 볼륨감, 재즈풍 컬러와 프린트가 활용됐다.

 

또한 하이웨스트와 통 넓은 바지, 타이넥 블라우스, 플라워 프린트와 화려한 색상의 아이템들로 구성돼 있으며 포멀한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이보리, 자홍색 등 레드에서부터 네이비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컬러조합은 실크와 코튼 소재를 통해 표현됐다. 프린트와 커스텀 주얼리를 통해 하모니와 재미, 복합적인 요소를 강조한 이번 컬렉션은 여름 시즌의 필수 아이템들로 채워져 있다.

 

 

 

남성컬렉션은 따뜻한 느낌의 베이지, 카멜, 브라운 컬러와 페일 블루, 연보라, 핑크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2014 S/S 첫 번째 섹션은 린넨 소재의 오버셔츠와 가죽 재킷에 타임리스 아이템인 코튼팬츠와 파카가 함께 전개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요즘 유행 중인 잉크블루, 화이트, 진 자홍 다양한 회색 톤을 통해 순수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채로운 컬러조합은 캐롤리나 헤레라 남성복이 갖고 있는 우아한 스타일르 보여주기 위해 믹스 됐다.

 

여름 시즌을 위한 섹션은 대표적인 컬러인 레드와 네이비, 트렌디한 카키와 함께 네이비 컬러가 활용됐다. 린넨과 코튼, 렌넨 혼방 소재로 된 아이템들은 캐롤리나 헤레라 브랜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돼 클래식한 스타일에 가벼움을 더했다.

 

디테일과 트리밍의 통일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이번 컬렉션에서 캐롤리나 헤레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작품들로 전세계 패션피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캐롤리나 헤레라는 ‘패션계의 퍼스트레이디’로 칭송받는 캐롤리나 헤레라와 그의 딸 캐롤리나 헤레라 주니어가 함께 2001년 런칭한 브랜드다. 여성복 및 남성복, 핸드백, 슈즈, 스카프,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디자인, 생산하며 현재는 유럽, 아시아, 미국, 남미, 중동 등 전세계 102 곳이 넘는 전문매장과 200개 이상의 편집형 매장 등을 보유한 가운데 새로운 시장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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