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2-28 |
‘산에서 만나요!’ 아웃도어 원정대 열풍
라푸마, 밀레, 센터폴, 디스커버리 등 아웃도어 브랜드 원정대 활발… 고객 소통창구로 활용
최근 아웃도어업계는 원정대 모집이 열풍이다. 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원정대가 고객과 소통하는 일종의 창구로 작용하면서, 원정대 모집이 각 아웃도어 브랜드의 시그니처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추세다.
「라푸마」는 본격적으로 등산객이 증가하는 3월에 맞춰 종주 프로젝트 ‘백두대간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라푸마」 ‘백두대간 시즌2’는 한반도의 등뼈를 상징하는 산줄기인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등정 프로젝트로, 올해 3월 15일 지리산 천왕봉 등반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까지 2년간 월1회, 총 20구간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백두대간 시즌2’는
프랑스 본사 창립 85주년을 기념해 10년 만에 시즌2로 부활한 의미와 함께 우리 땅의 근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 깊은 등정이다.
「센터폴」도 2014년 업계 원정대 열풍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14 「센터폴」 몽블랑 원정대’라는 타이틀로,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을 오르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센터폴」은 오는 3월 5일 첫 발대식에 나선다.
산악문화의 성지로 알려진 스위스 몽블랑을 등반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약 3개월간 서울 북한산 등에서 진행되는 사전 훈련을 거친다. 훈련이 끝나면 6월 중순 경 출국해 알프스 등반 기지인 샤모니부터
몽블랑 정상까지 약 9박 10일에 걸쳐 등반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해발 3000미터 야생의 필리핀 고산으로 떠나는 ‘필리핀 풀라그 산 원정대’를 모집했다. 원정대가 도전하는 필리핀 풀라그 산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태로 ‘신의 놀이터’로 불리며, 전세계 등산인들의 버킷 리스트에 들어갈 정도로 탐험과 발견을 즐기는 이들의 선망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 풀라그 산 원정은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된다.
「밀레」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 시즌2를 진행한다. 올바른
등산 문화를 보급하고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선다는 포부다. 「밀레」는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를
알리기 위해 광고 모델을 선발하는 등의 준비를 마친 뒤, 28일 칠갑산 첫 등정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라푸마」 관계자는 “백두대간 시즌2는 유럽의 알프스,
미주의 로키산맥처럼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아웃도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며, “원정대를 통해 고객과 한 발 가까워지는 동시에 건강하고 성숙한
아웃도어 문화 저변이 확대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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