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2-26 |
시몬느 0914, 가림막 프로젝트 두 번째
가방을 만드는 장인정신을 3D프린팅과 일러스트로 표현… 도심 속 예술공간이자 공공미술로 각광
도산공원 앞에 설치작품이 떴다?
글로벌 핸드백 제조 기업 시몬느(대표 박은관)가 내년 런칭 예정인 브랜드 「0914」의 플래그십스토어 공사현장을 예술작품으로 선보인다. 공사장을 가리는 가림막을 하나의 작품으로 구현한 것.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9월부터 공사중인 「0914」 플래그십스토어는 가림막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핸드백이 완성되는 과정을 설치 미술 형태로 보여준다. 핸드백의 소재가 되는 실과 가죽, 도구와 장인의 정성을 테마로 2년간 총 4번의 디자인이 변경된다.
첫 번째 가림막이 가방의 기본 재료가 되는 실을 엮어 「0914」의 브랜드 네임을 표현했다면, 두 번째 가림막은 가방을 만드는 장인의 손을 주제로 한다. 핸드백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는 장인의 모습과 완성된 백을 패션 아이템으로 연출한 여성의 이미지를 일러스트와 3D 프린팅 조형물로 표현, 공사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함과 재미를 주고 있다.
시몬느 관계자는 “작년부터 시작한 「0914」가림막 프로젝트는 소음과 먼지를 차단하는 기존의 가림막의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대중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는
예술적 공간이자 공공미술로, 삭막한 도시의 표정을 바꾸고자 기획됐다”며, “「0914」가 단순히 가방을 만드는 패션 브랜드가 아닌 프로젝트나
전시를 통해 예술적 차원에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브랜드 컨셉을 대중들에게 어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0914」 가림막 프로젝트는 강남구 도산공원 앞, 「0914」 플래그십스토어 공사현장(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1-35번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2월 19일 설치된 ‘장인의 손’ 가림막은 오는 7월까지 공개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0914」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genuine0914)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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